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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65

안되는건 안되는거였어 모 연예인은 아이 낳고 3개월만에 예전 몸매로 돌아갔다더라. "​칫 나도 휘트니스 다니고 개인 PT하면서 관리 받으면 그렇게 빠지겠다" ​​아니였구나. 헬스 다니고 피티해도 안빠지는거였어. 안되는건 안되는거였어. 의지가 약한건가? 유혹에 쉬이 빠지는 사람이던가? (그건 그렇지) 스트레스가​ 많은가? 동기가 약한가? 내삶의 목표와 벗어나나? 돈들이는데도 안빠지는건 정녕 나밖에 없는건가? 식이개선을 하긴 해야겠다. 뭐 끝장 보지도 않았으니 천천히 실패하더라도 또 해보는거지. 체력증진을 위해 ... ​ 2017. 9. 27.
감정 드러내지 않기 참 어리석다. 그동안 표현을 하지 않는 내가 답답하다 생각했는데 어느순간부터는 표현에 거침이 없는 나를 본다. 익숙함때문인지 모른다. 무서울것이 없다 생각하니 과감해진건지 나이를 먹어 뻔뻔함이 늘은건지 잘 모른다. 믿는구석이 있다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지금생각하니 아무것도 모르는 무지함인듯.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다른 사람을 배려해주지 않는 세상이 아니라 철저히 자신만을 위한 삶이 당연한 세상에 내가 살고 있는탓이리라. 중간에 끼어버린 내 세대는. 후배동료들은 모든 책임을 내가 지길 바라며. 그들의 입장도 대변해주고 보호해주길 바란다. 선배동료들은 위하는척 책임져줄듯 든든한 뒷배인양 얘기하다 상황에 직면하면 모든 문서에 모든 서류에 모든 대화에 날 앞세운다. 나는 그것도 모르고 목소리를 내고 전면에 나.. 2017. 9. 16.
추억속에 사는 사람들. 너의 인생에 재밌었던 시간은 언제야? ​'흠. 18년전. 다양한 사람들이 6개월동안 동거동락한 시절. 아기아기하던 그때. 놀고 공부하고 고민하던 그때' ​그때 만나던 오빠,언니,친구,동생 모두 아저씨 아줌마가 되었다. 자주 만나진 못해도 그들사이에서 난 아직도 예쁜 동생이다. ​"넌 잘할꺼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아직도 여리여리하던 나를 떠올리는 사람들. 나를 만나면 과한 스킨쉽도 서슴치않고 하는 사람들. 내말 한마디한마디에 웃어주고 즐거워해주는 사람들. 나를 여전히 많이 예뻐해주고 보고싶어해주는 사람들. 추억은 때론 강하게 걸리는 최면이다. 2017. 9. 13.
거짓말쟁이 거짓말쟁이가 되어 버렸다. (나의 의도와는 상관없이)난 진정한 친구가 될수 있다 생각했는데.... (어디서 그런 자신감이 있었는지)힘들때 옆에 있어주는 그런 소중한 사람이 나다. 믿을수 있는 흔치 않은 사람이다. 나란 사람이.선하고 착한 사람이다. 나란 사람이. 나의 마음은 한결같은데 ...그런건 아무 소용이 없다....난 의도치 않게 힘들때 있어주지 않는 사람이 되어 버렸다. 2017. 8. 31.
어른아이 나이들면 철이 든다고 누가 그러더냐?나이들면 넓은 시야를 갖는다고 누가 그러더냐? 나의 삶의 가치관이 10대때나, 20대때나, 30대때나 많이 변했던가? 내가 조금 더 살았다고 어린친구들보다 옳은 판단을 더 많이 하고 올바른길이라고 제시할수 있는가? 오늘 하고 싶은 일이 틀어졌을때 난 아이처럼 짜증이 난다.내가 먹고 싶은걸 제지 당했을때도 난 역시 화가 난다.내가 하고자 하는 의도가 정확히 전달되지 못했을때 서운함을 감출수가 없다.내가 잘못한걸 알았을때 난 핑계거리를 먼저 찾게 되지 않던가? 난 성장하지 못했는데 나이만 먹어간다. 그래서 난 지금 짜증이 이빠이 난단 말이다. 2017. 8. 29.
불편한 진실 불편한 진실 난 이기적이고 내 위주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맞을꺼다. 아침에 눈을 뜨면 7시가 다 되어 간다. 일어날수가 없다. 뒤척인다. 정신을 차리려 아무리 애를 써도 몸이 말을 듣질 않는다. 20여분이 지나서야 서두르는 나다. 무에 이리 굼뜬지. 내 몸하나 준비하는데 30분이 넘게 걸린다. 8시다. 유치원 가방을 서둘러 챙겨본다. '아 어제밤에 왜 준비를 안해뒀을까?' 아침마다 밀려오는 후회다. 아이들을 꺠운다. '엄마 오늘도 회사가?' 눈뜨자마자 물어오는 질문이다. 늘 똑같은 나의 대답에 작은 아이는 늘 그렇듯이 울음을 터트린다 조급해진다. 얼른 아침을 먹이고 유치원에 보내고 난 출근을 해야 하는데...너무도 간단한 아침식사를 만든다. 서둘러야 한다. 내가 늦으면 아이들이 그냥 학교와 유치원에 가.. 2017. 8. 28.
인어공주 인어공주는 왕자를 봤어요. 인어공주는 왕자곁에 가기위해 목소리를 버렸어요. 인어공주는 하고싶은 말을 할수 없었어요. 인어공주는 왕자곁에 있고 싶었으나 왕자는 인어공주를 봐주지 않았어요. 인어공주는 그런 왕자를 죽여 살수도 있었으나 왕자의 행복을 빌며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어요. 끝. 밤마다 자기전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끄고 깜깜한 방안에서 난 일인극을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풍부해지는 나를 느낀다. 잊었던 내용도 기억이 나고 이야기속 대화는 살아있는듯 막힘이 없이 술술 이어져간다. 아이들이 잠이 든다. 큰아이때는 책을 들고 10권이상씩 읽었다면 작은애는 최소 3개 이야기를 들려주면 잠을 잔다. 이야기를 듣는걸까? 엄마 목소리를 듣는걸까? 난 어두운 밤마다 내가 알고 있는 동화를 끄집어내야한다. 짧고, .. 2017. 2. 9.
그래 이젠 버려야겠다. 진작에 버려야했다. 나도 아빠를 닮아 잘 버리질 못한다. 사람도 물건도.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 버리기엔 너무 이쁘잖아. 우리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걸. 그래왔다. 그래서 먹다 남은 과자도. 유통기한이 넘은 캡슐커피도. 아이들이 만든 조각작품(종이에 그린 그림들)도 정리되지 못하고 쌓여만 갔다. 주말 나의 두통의 원인은? 아이들이 입맛이 없는 이유는? 정리정돈 되지 않은 집안에서부터 일지 모른다.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곳에서 물건을 찾지 못하고 그러니 새로운 걸 사게 되고 악순환이다. 버려야겠다. 버릴수있다. 2017. 1. 11.
눈물 아이들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미소가 지어진다. 눈물이 난다. 2016. 12. 11.
나의 가치 사람들에게 나의 가치는 어느정도 일까? 아니 지인들에게 나의 가치는 어느정도일까? 보이스피싱 아니 톡피싱을 당한 한 지인은 나를 사칭한 이들에게 거금을 선뜻 내주었다. 나의 무엇을 보고 선뜻 내준단말인가? 그 사람에게 최소한 나의 존재는 몇백만큼은 된다는 얘기인가? 친구에게 대뜸 얼마를 빌려달라 했다. 생활비에서 선뜻 내어준다. 그 친구에게 나의 가치는 최소 그만큼 이상이다. 누구나 요청했을때 내어줄수 있는 금액이라 할지언정 난 정녕 쉽지 않았다 생각하고 그 친구가 너무 고맙다. 최소 난 그 친구에게 그만큼의 존재감이라는거니까... 참 욕심도 많지. 인정욕구가 많은걸가? 누구에게든 인정받는 존재가 되고픈? 아님 이상이 현실이 되는 그 날이 가까와지는걸까. 무튼 나의 마음에 한뼘 여유가 생겼다. 2016. 1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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