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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워킹맘 자토리

인어공주

by ccanips 2017. 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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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어공주는 왕자를 봤어요.
인어공주는 왕자곁에 가기위해 목소리를 버렸어요.
인어공주는 하고싶은 말을 할수 없었어요.
인어공주는 왕자곁에 있고 싶었으나 왕자는 인어공주를 봐주지 않았어요.
인어공주는 그런 왕자를 죽여 살수도 있었으나 왕자의 행복을 빌며 물거품이 되어 사라졌어요.

끝.

밤마다 자기전에 이야기를 들려준다.
불끄고 깜깜한 방안에서 난 일인극을 한다.

이야기를 하다보면 풍부해지는 나를 느낀다.
잊었던 내용도 기억이 나고 이야기속 대화는 살아있는듯 막힘이 없이 술술 이어져간다.

아이들이 잠이 든다.
큰아이때는 책을 들고 10권이상씩 읽었다면 작은애는 최소 3개 이야기를 들려주면 잠을 잔다.

이야기를 듣는걸까?
엄마 목소리를 듣는걸까?

난 어두운 밤마다 내가 알고 있는 동화를 끄집어내야한다.

짧고, 흥미로운것으로....
내 나름의 최선을 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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