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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무조건 따라해보기

그래 이젠 버려야겠다.

by ccanips 2017.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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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작에 버려야했다.
나도 아빠를 닮아 잘 버리질 못한다.
사람도 물건도.

언젠가 쓸모가 있겠지.
버리기엔 너무 이쁘잖아.
우리의 추억이 담긴 물건인걸.

그래왔다.
그래서 먹다 남은 과자도.
유통기한이 넘은 캡슐커피도.
아이들이 만든 조각작품(종이에 그린 그림들)도 정리되지 못하고 쌓여만 갔다.

주말 나의 두통의 원인은?
아이들이 입맛이 없는 이유는?

정리정돈 되지 않은 집안에서부터 일지 모른다.

정리정돈이 되지 않은 곳에서 물건을 찾지 못하고
그러니 새로운 걸 사게 되고 악순환이다.

버려야겠다.
버릴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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