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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육아15

치근대는 아이 무엇이 부족한걸까? 어떤 부분이 채워지지 못하는걸까? 아이들은 나에게 늘 치댄다. 팔을 두르고...안아달라 보채고... 다리를 올린다거나... 다방면에서 자기들의 맨살이 나에게 닿길 원한다. 엄만 수퍼우먼이 아니다. 아이들을 위해 모든걸 헌신하고 다 내어줄순 없다. 시대가 변했다. 전쟁통에 생사가 중요한 사회가 아니다. 먹는게 우선이 되는 사회도 아니다. (먹고사는건 늘 전쟁같지만) 부모님 세대엔 그랬을지 몰라도 그런 부모님의 희생으로 사랑만 쭉쭉 먹고 자란 나는... 내 삶도 중요하다. 치근대는 아이들이 귀찮다. 힘들다. 이젠 몸이 버겁다. 치근대는 아이들을 자꾸만 밀어낸다. 그리고 잠들면 내가 치근댄다. 나 편할때 아이들을 바라본다. 조용히... 아이들이 곧 나를 밀어내려하겠지만... 그때가 곧 오리.. 2016. 11. 7.
해리포터 1-3편 딸 따라잡기 실패. 딸이 읽는 책은 나도 다 읽어보리라 작정했었는데... 최근 읽기 시작한 해리포터시리즈. 책 가격이 만만치 않음에도.... #해리포터1 마법사의 돌, 문학수첩 page.472 를 단숨에 읽어버리니 기특함에 자꾸 사주게 된다. 서점에 갈때마다 선물인양 한권씩 사주게 되면서 '나도 읽어봐야지' 생각했는데... #해리포터 2 비밀의방, 문학수첩 page. 512 #해리포터 3 아즈카반의 죄수, 문학수첩 page.624 3번째 아즈카반의 죄수 읽는걸 보고 포기. 글밥많은 624쪽이나 되는 책을 반나절만에 읽어버리다니... 부럽고 부럽고도 또 부럽다. 딸아..너는 알까? 맘껏 읽고픈걸 읽을 수 있는 시간은 얼마 되지 않는다는걸. 너의 의사와는 다르게 학원으로 학교로 스케줄에 따라 다니지만... .. 2016. 10. 17.
힘든 육아 시간이 해결해 준다. 밤에 매시간마다 깨서 보채지 않았으면.. 생후 50일전에 든 생각이다. 흘려도 좋으니 혼자 숟가락을 들고 먹는 날이 오길.. 6개월 이유식을 시작할때 든 생각이다. 책 읽어달라 하지말고 혼자 읽는 날이 왔으면.. 안아달라 하지 않고 혼자 잘 걸어다녔으면.. 내가 운동 나갈수 있게 집에 아이들끼리만 있을수 있다면.. 요즘 드는 생각이다. 이제 작은애는 밤에 잘 잔다. 밥 지금도 떠먹여주기도 하지만 혼자도 먹는다. 시간이 지나면 다 한다. 조금 더 있으면 내 생활도 계획할 수 있는 날이 온다. 지금은 비록 책한권 혼자 조용히 볼수 있는 상황이 아니지만 그런날은 온다. 내가 나이가 더 들긴 하겠지만. 시간이 다 해결해준다. 조급해말자. 2016. 10. 2.
Part.1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왜? 오은영 선생님의 말은 무한 신뢰가 갈까? 우리아이는 욱 하지 않는데 내가 이 책을 산 이유는? [엄마가 화났다]를 읽고 맘속으로 인정할 수 없는 내면을 솔직히 들여다 보고픈 마음에서.. 엄마가 화났다 후기 링크 Part.1에서 인상깊은 점을 써보려 한다. 난 왜 참지 못하고 화를 내는가? 정말 내가 하고 있는 행동들이 파악되는 원인이 있던가? '끊임없이 나를 내어 주는 육아.' 나의 시간과 체력을 내어주는 일. 정말 어려운일이다. 그런데 우리 부모님은 나를 위해 모든것들을 아낌없이 내어 주었는데 나는 아이에게 내주는것을 버거워 할까? 난 무엇이 문제일까? 난 지금도 엄마께 묻는다. "엄마. 엄마는 그 어려운 시절에 일도 해가며 어린 우리에게 모든걸 다 해주고 체력이 되었어? 난 왜 엄마처럼 못할까?.. 2016. 10. 2.
엄마가 화났다 큰아이 7살에 사준책. 난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었다. 작은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온 책. 이제사 읽어보는구나. 아이에게 화내는 3가지 상황. 사라진 아이를 찾아나서는 엄마. 3가지 상황을 대변하는 캐릭터들. 아이를 이해못한 엄마의 절망. 참 불편한 동화다. 나 또한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화를 자주 내는 엄마니까. 하지만 난 아직 아이를 이해하고 진득하게 참아줄 수 있을정도의 여유가 없다. 우리 아이는 잘 참는다. 참아도 너무 잘 참는다. 그래서 불편한 책을 하나 더 샀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들 중 혹여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것도 있을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고 잘하는것도 하나 없으니 천천히 배우며 하련다. 2016. 9. 20.
엄마 마음 오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박리혜셰프의 레시피가 승리한 임창정편을 봤다. 요리를 먹는 순간 엄마의 마음 을 느꼈단다. 엄마의 마음 15분 레시피] 박리혜 셰프의 '두밥두밥 두부두밥♬' 출처 네이버 링크 공식홈 냉장고를 부탁해 링크 냉장고를 부탁해 링크 그래.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했는데... 두아이의 엄마인 난. 요리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남편은 내가 만든 김밥이 제일 맛나다고 했다. 그러니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아무리 믿고 싶어도 믿을수가 없다. 손대면 무너져버리는 김밥이 맛있다고? 딸은 말한다. "엄마가 만든것 중 제일 맛있단거 아냐?" 딸은 내가 만든 계란국을 좋아한다. 레시피. 1.냄비에 물 300cc를 넣는다. 2. 소금과 조미료를 찬물에 넣는다. 3. 물이 끓으면 .. 2016. 9. 13.
왜? 아이에게만? 생각해보니 우리딸은 참 기특하다. 이 나이 먹도록 나도 잘 못하는 일들을 참 잘도 해낸다. 난 어릴때도 학원에 쭈욱 다녀본적이 없다. (재미없어서. 또 소심해서) 엄마가 시키시는 일에도 반발심도 강했다. (하고픈것만 했으니까) 워킹맘이라 아이 스스로 너무 많은걸 하리라 기대하는것 같아 나도 아이와 같이 동참해보려 한다. 다 이해는 못하더라도 조금은 우리딸 입장에서 생각해보고 싶으니까.. 1. 무작정 따라하기. 아이는 책을 좋아한다. 요즘은 만화로 구성된 과학책을 보려한다. 난 글밥 많은 명작들을 권한다. 사실 딸은 가리지 않고 다 본다. 딸이 읽고있는 책들에 도전해보려 한다. 아마도 난 10분의 1도 따라하지 못할꺼다. 그럼에도 시도는 해봐야지.. 아이에게 바라는걸...시키는걸... 나도 함께 해보려 한다. 2016. 9. 12.
낯선 시선 부제 : 난 아무렇지 않은데. 사람들의 시선들이 느껴진다. 때론 대놓고 안쓰러운 눈빛을 보내기도 한다. 10살 딸, 엄마만 졸졸 쫒아다니는 네살배기 아들과 나. 이리 셋이서 다니면 언제나 쫒아오는 시선 들. 마트에 가도, 백화점에 가도, 식당에 가도 사람들의 시선은 한결같다. '야무지게 생긴 딸을 뒀군. 귀여운 아들이네. 에고 혼자 애들 챙기느라 힘들겠네.' 그래. 사실 힘은 든다. 나도 왜? 굳이 3이서 부득부득 돌아다니는지 모르겠다. 주말 몽중헌에 들렸다. 역시나 우리딸 입짧은 우리딸이 딤섬중 최고라며 엄지척을 해주었다. 그리곤 2개나 먹어주고. 기특한것. 물론 여기서도 순탄치만은 않았다. 아들은 그릇이 나오자마자..수저를 떨어뜨리고... 손님이 많지 않은 시간이여서 그나마 다행이였지만. 누나랑 장난.. 2016. 9. 5.
[육아] 계속 따라 다닐수만은 없는 육아. 어쩔수 없다. 내 입장이 육아에만 전념할 수 없는 상황이니. 난 선택을 해야한다. 다 가질순 없다. 아이가 커가면서 늘 옆에서 다 봐주는 엄마들을 볼때 난 부러워 할 수만은 없다. 내가 해줄수 없는 부분이라 아이도 나도 그로 인한 스트레스는 저멀리 내던져버렸다. "일하는 부모를 둔 아이는 산만해." "엄마가 없으니 애가 저리 돌아다녀도 모르지 에휴" 이런 시각들은 개나 줘버려. 스스로 위안 하지만 공백이 생기는건 사실이다. 아이의 말을 100% 다 신뢰할수도 없고... 항상 원격으로 통제하는것도 답은 아니다. 그리고 항상 내가 옳은 판단과 정확한 잣대로 평가할수도 없고.. 왜? 나도 부족한 엄마니까... 나도 한없이 모자란 엄마니까... 큰아이 첫번째 반성문. 화가 머리꼭대기까지 난 내가 큰애한테 처음으.. 2016. 9. 4.
최소한의 안전장치 내 침대는 평상형이었다. 둘째녀석은 평상 프레임을 계단삼아 침대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위태위태 하곤했다. 당연히 자다 몇번 떨어지기도 했었다. '왜? 아기들은 꼭 엄마가 잠시 자릴 비운사이 떨어질까?' 평상형이던 침대를 사용하다 얼마전 프레임을 바꿨다. 침대 높이가 10cm이상 높아졌다. 불안함. 언제든 아이들이 떨어질수 있다. 아니나 다를까... 큰아이이가 떨어졌다. 새벽 아침. 내옆에 기어 들어와 장난치다... 내가 보는 눈앞에서 스르르 슬로우모션을 하듯 시야에서 사라지는 딸. 손을 뻗어보기도전에 퍽! 소리와 함께. 놀란 나와 더 놀란 딸. 11번가 엔젤키드 링크 바로 안전가드를 샀다. 3만원돈의 안전가드. 애들이 유아일때도 사지 않았던것을 구매했다. '괜히 프레임을 바꿔서리....' 안전가드는 튼튼.. 2016. 9.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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