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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나의시선 너의시선

그렇게 소중한 사람들을 떠나보내고...

by ccanips 2016.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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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나에게 소중한 사람들이였나?
나는 누군가에게 소중한 사람이였나?

언제나 그 판단은 나의 상황에 따라 달라진다.

내가 필요하면 그들은 더없이 소중한 사람이고...

내가 행복해서 잊고 있던, 힘들어서 여유가 없던 그 순간에 그들의 존재는 무의미해진다.

내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한마디가 그들을 떠나보내게 하는 계기가 된다는걸...

아마도 내가 그들이 필요해질즈음 느끼겠지?

'내가 왜 그랬을까? 그리 소중한 사람인데..'

그리곤 어쩔수 없는 상황에 후회를 할테지.

'모든것들이 자연스러운것이다' 라고 말하기엔 우린 너무나 많은 노력들을 해왔다.

좋든 싫든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 위해 시간과 관심을 늘 할애하며 지낸다.

한발짝 떨어져 바라보면 다 보이는 것들을 정작 나만 보지 못한다.

아니 보여도 애써 인정하고 싶지 않은것일지도.
어찌보면 굳은 믿음일지도 모른다.

'그래 그들은 늘 그 자리에 있어줄꺼야.'

시간이 흐르고 모든걸 되돌리기 힘들어질때 눈물을 흘리며 후회하겠지.

난 오늘도 고민을 한다.

이자리에 있어줄지 뒤돌아 떠나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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