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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나의시선 너의시선

혼자 살아가기

by ccanips 2016.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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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기.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것이다.

사랑하는 배우자, 언제나 내편 부모님,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자식, 가족 같은 친구? 맘 잘 맞는 동료?

모두 위선자다.
사랑하는 가족도 평생을 함께 할 것 같은 친구도 좋을때만 좋은거다.

나만 사랑해줄것 같은 배우자의 배신.
(외도뿐 아니라 이기적인 것도 배신이다.)

나이드신 부모님이 도와주긴 커녕 봉양만 바란다면?

내 시간을 희생하면서 키운 자식 끝없이 봐주고 퍼주고 했더니 끝도없이 해달라 징징대며 혹까지 달고 손내민다면?

사고는 지가 치고 해결해 달라 호소하는 형제들이라면?

좋을때 들러붙었다가 힘들어지니 외면하는 친구라면?

성실했던 동료 개인 사정으로 힘들어해 안타까움에 배려해줬더니 업무에 소홀하여 내 할일만 늘어난다면?

남의 자식 잘되는건 싫어하는 자식친구 엄마들이라면?

그런때 우린 살짝 외면하기도 하고 욕을 바가지로 날리기도 한다.

앞에선 함께 웃고 울고 위로하고 기뻐해주다 뒤에선 다른 마음을 내비치게 된다.

ㄴㅏ도...  ㄴㅓ도...

아니라고 하겠지?

미운받을용기? 미운짓을 하지 말아야 한다.
쿨한 혼술남녀? 함께 하는 술이 더 좋다는 역설이다.

위 모든것들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공감하고 사랑하고 위로하고 함께 할수 있는건.

내가 허용하는 범위내에서만 가능한것이다.

그 외 내 삶을 조금이라도 흔들리게 한다거나 불편하게 한다면 모두다 나를 힘들게 하는 대상일뿐이다.

모든것에 지쳐 있다면?
배우자도 부모도 자식도 친구도 동료도 다 필요없다.

나를 위한다는 배우자도 자식도 부모도 친구도 다 부질없다.

그들이 내민 손이 진정 나를 위함일까?
그들의 마음이 가벼워지기 위함일까?

나는 왜 그들을 외면했는가?
나 편하고자 그들을 모른체 하지 않았던가?
나 편하자고 허용치를 만들어 착한척 사랑하는척 이해하는척 평생을 함께 하는척 하지 않았느냔 말이다.

세상은 혼자 살아가는것이다.

나홀로 3배의 무거운 짐을 짊어가고 있다 한들 누구하나 내맘처럼 덜어주지 못하는 것이다.

나 또한 짊어진 삶의 무게에 누구에게도 힘이 되어주지 못하는 처지가 아니던가.

내맘같지 않은 인생.

우린 모두 각자의 삶을 홀로 지고 살아가고 있는것이다.

세상은 결국 홀로 살아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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