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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요즘 나는 이렇게 지내

by ccanips 2020.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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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어찌나 빠르게 가는지
두시간마다 물마시기 알람 설정을 해놨다.
알람이 좀전 울렸는데 또 울린다.

2시간이 지나 있다.

아이들이 이불속에서 꼼지락거린다.
10시가 다 되어간다.
일어나라고 닥달하고 싶지만 딱히 할일도 없다.

TV소리는 공허하게 울리고
식사는 뭘로 준비해야 하나 한숨이 나온다.

설겆이를 하다 돌아보면 아이들은 어김없이
휴대폰을 보고 있다.

“숙제해야지!”

어제는 수제초콜릿을 만들었다.
어제 갓 내린 콜드브루 한잔을 꺼내 언더락으로 마신다.
전동그라인더말고 핸드그라인더를 하나 더 살까보다.


그제는 둘째가 노래부르던 공을 떴다.


그밤엔 늦게까지 잠이 오지 않아 네트백 마무리를 했다.
솜씨는 형편없지만 자기만족이니까.

격하게 움직이기가 싫어 집안에서 꼼지락하면 오후가 된다.
특별히 한것도 없는데 하루가 간다.
속상하다.

온라인으로 식자재를 주문하면 하루가 지나있다.

자기전 다짐한다.
내일은 알차게 보내야지.

똑같은 일상의 반복일테다.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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