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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워킹맘 자토리33

허탈 야근이 있었던 날.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은 간식을 산다. 예전 아빠가 퇴근하시면서 들고 오신 검은 비닐봉지안의 귤 같은 느낌? 우리 애들도 나만 보면 내가 아닌 들고 오는것을 기대하는것도 같다. 너희들을 위해 뭔들 못 살까? 비싼 컵케잌. 매그놀리아에서 폐장시간이 가까와서 남은것중 산 컵케잌. 우리 애들은 맛없다고 안먹는다. 얘들아 이건 없어서 못먹는것들이란다. 쩝. 매그놀리아 옆 삼진어묵. 이것도 안먹는단다. 얘들아 여기도 줄서서 사야하는곳이야. 하아... 엄마맘도 몰라주고 그저 내배만 채우는구나. 찐다. 쪄. 2016. 3. 1.
주말병 주말이다. 금요일이 늘 기다려지듯... 나도 어김없이 주말을 기다린다. 지지고 종종대며 때론 아이들에게 재촉하고 협박하며 전쟁같았던 일주일. 아이들을 위해 주말을 기다린다. 아프다. 말도 안되지만 주말만 되면 견딜수 없는 두통으로 하루종일 멍~하다. 어지러진 집. 하루종일 치워대야 하는 집안일. 삼시세끼 차려야 하는 부담감. 넘쳐나는 빨래. 그렇다. 주말은 고역이다. 난 도피하고 싶다. 그래도 회사에선 여유로운 차한잔의 시간은 있었는데.. 주말에도 끝나지 않을 듯 기다리는 여러가지 상황에 오늘도 머리를 지그시 누르며 하루를 시작한다. 2016. 2. 13.
[육아]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떼쓰는 아이 28개월 아들. 요즘들어 부쩍 어린이집에 안간다고 떼를 쓴다. 아침마다 졸리다...엄마랑 놀꺼다... 옷 안입는다...덥다... 온갖 핑계를 대며 떼를 쓴다. 혹여 친구들과 관계가 좋지 않나? 혹여 매체에서 나오는 선생님과의 안좋은 일이라도? 별의별 생각을 다 해보는데... 막상 가면 너무나 잘 지낸다. 역시 분리불안. 엄마와 있고 싶은게다. 최근 몇달동안 엄마만 졸졸 쫒아다니며 매달리는 아이. 방학때 며칠 시댁에 떼어놓은 이후 더 심하게 붙어있으려 했다. 육아를 잘 아는 동생에게 자문을 얻은 방법으로... 1. 간식을 준비한다. 친구들에게 나누어줄 간식을 지퍼백에 함께 담으면서 "내일 친구들 나누어주면서 같이 먹어" 해본다. "친구들이 다 모여들어 달라고 하면 줄서..라고 말하고 한명씩 줘" 라며 가이.. 2015.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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