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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깃꺼~~리/눈요기-가고보고

[원주] 레일바이크 맛보기

by ccanips 2016.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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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현 원주 레일바이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해서 추석을 이용해 다녀오고자 예약한곳.

사실 원주라기보다는 문막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폐쇄역인 간현역을 이용한 테마 레일파크.

간현역에서 표를 바꾸어 풍광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간 후,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역사 안에는 매표소가 있고 옛 시절의 열차운행표가 있다.
이곳을 진짜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겠더라.

왕송 레일바이크와 비슷한  모양의 레일바이크.

간현역.

하필 이날...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날이라...
어제까지 좋았던 날씨가 흐리더니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삼둥이도 탄 모양일세

난 선택을 해야했다.
저 뻥 뚫린 바이크에 네살배기를 포함한 두 아이들을 앉힐것인가?

아침부터 전화로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정상 운행합니다.
비가 오니 캐노피는 천장에만 있어 비가 들이칠수 있습니다.
우비를 준비하시는것이 좋습니다.
현장에서 2,000원에 판매도 합니다"

'그래. 우비입고 타볼까? 비오는 풍광도 멋질꺼야'

바람이 분다. 쌀쌀하다.
분명 아이들은 감기에 들것이다.

결론, 취소

큰아이는 그래도 타겠다고 했지만 난 취소를 선택했다.

취소 수수료 제하고 50%만 받을수 있다.
그것도 곧바로가 아닌,
계좌번호를 적어주고 몇일후에나 받는단다.

내돈~~~~.

그래도 난 아이들을 위해 후회없는 결정을 한거다.

날씨도 쌀쌀하고 아쉬운 마음에 그냥 갈수도 없어 들른 편의 간식 코너.

팝콘과 핫도그를 하나씩 사주고.
미안하지만 맛 없다.
냉동핫도그를 전자렌지에 데워주고 3,000원.
팝콘도 눅눅한거 주길래 눅눅하다 말하고 새로 기계에 튀겨 나온 한봉지 3,000원.
맛없다.

나오는길에 깔끔한 카페에서 라떼 한잔.
깔끔한 실내. 친절한 직원.
미안하지만 이것도 맛없다.

친절했어도 맛이 없는걸 우짜노.
간식은 그냥 길건너 편의점이 나을것 같다.

아이들과는 다음에 꼭 다시 오겠다 약속하고 되돌아 섰다.

잠깐 살짝 맛본 원주 레일바이크와 의왕 레일바이크와 다른점은?

원주 레일바이크는 풍광위주의 레일바이크다.
주가 레일바이크인거다.
폐쇄된 역구간을 이용한거라 길이도 길고 볼것도 더 많겠지?

반면, 의왕 레일바이크는 왕송호수 생태공원속에 있는 한 아이템이다.
주가 생태공원이다.
공원이 예쁘게 조성 되어  있고 레일바이크 외에도 뛰어놀거리나 산책시간을 보낼수도 있다.
의왕 레일바이크 후기 링크

왕송호수는 공원에 놀러가기 위해 자주 가게 될듯.
둘의 가격은 4인 35,000원대로 비슷.

원주 레일바이크는 다음 여주와 테마를 묶어 다시한번 더 와봐야겠다.

1시간가량 간현역  주변을 돌아보고 되돌아섰다.

집에 가는길.
낮 2시를 넘어가니 해가 난다.
날이 맑아진다.

괜찮다. 아쉽지 않다. 어차피 내가 예약한 시간대엔 비도 많이 내리고 바람도 세차게 불었다.

잘한 선택이다.


강원도 원주시 지정면 간현로 163 간현역 (간현리 870-6 간현역사)
영업
매일 09:00 - 17:00하절기(3월초~11월중순)
매일 10:00 - 16:00동절기(11월중순~2월말)
위치 출처 네이버 링크
http://www.wjrailpark.com/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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