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1 산책 날 좋은날. 산책을 한다. 길따라 걷다보니 조감도속에 있는 사람이 된듯 하다. 오피스 건물들 사이의 작은 공원앞에 산책하는 사람들. 예전 수없이 그리던 도시계획, 단지계획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세워 그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그랬었지. 그랬었어.' 이젠 잠시의 산책길도 계획구간의 건물들 사이의 작은 쉼터가 당연한 듯 그리 살겠구나. 이젠 너무 익숙해져버려 주변을 주의깊게 보지않고... 그 자리 그대로 있었음에도 인지하지 못한채, 그 공간의 소박함에 실망하며 늘 만족스럽지 못한 날들로 여겼었구나. 자세히 보면 하나같이 다 이쁜데 말이다. 2016. 9. 23.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