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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육백마지기를 가다.
겨울이다.
별자리가 잘보이는 계절이 왔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오면
설레인다.
육백마지기는 차박성지라고 들었다.
차를 타고 정상까지 갈수 있는
몇 안되는 곳.
청옥산에 위치한 육백마지기
출처 : 네이버지도 >> 바로가기 <<
청옥산 바로 아래 깨비마을 캠핑장에서
하루를 지내고
육백마지기를 향해 간다.
길이 좋다 했지만,
살짝 쫄았다.
경사가 체감상 15도 이상될듯
차가 뒤로 넘어갈 것 같은 느낌의
구간이 몇군데 있다.
역시나 1톤이상의 캠핑카는
진입금지인 이유가 있었다.
정상까지 올라오니
주차장이 한산해보인다.
역시나 폐쇄.
공터에 잠시 세워두고 감상을 한다.
주차장 명당자리에서 보니
여기가 왜 차박성지인지
바로 이해가 됐다.
멋지다
탁틔인 육백마지기.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다.
눈이 왔으면 좋았겠지만
그랬다면 올라오지 못했으리라.
층계를 내려가 사진 스팟을
둘러본다.
조금 무섭지만 앉아보렴.
적막한듯 하지만
또 바람도 햇살도 너무 좋구나.
한참을 내려다본다.
추운 느낌보다 시원하니 기분이 좋다.
야생화가 피는 시기에 오면 얼마나 예쁠까?
풍차가 너무너무 크다.
여기나 대관령이나 올라가면
프로펠러 돌리며 사진을 찍어본다.
카페는 오픈을 해서 커피 한잔을 샀다.
아기자기 귀여운 소품들이 있었다.
가격대가 좀 있었지만
화장실이 폐쇄였기에 커피한자과
화장실을 이용했다.
꽃이 피는 봄에 꼭 차박을 와봐야겠다.
좋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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