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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늦은낮잠

by ccanips 2017.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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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오후 소풍을 다녀오다.
소풍이래봐야 간단한 간식을 가지고 근처 공원에 가는게 다이지만.,

돗자리를 펴놓고도 쉬지 못한다.
나의 불안증? 염려증? 으로 내 시선은 온통 아이들만 따라다닌다.
아주 잠시동안 큰아이에게 작은아이를 맡겨놓는 시간엔
작은 뽀로로텐트안으로 몸을 숨긴다.

밖에 나와서도 내보이기 싫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곳으로 숨고싶다.

사실.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
나는 작은 텐트안에 머리만 숨겨놓은 어리석은 사람이다.
이 작은공간이 나에게 안정감을 준다면 그러면 된다.

늦은 낮잠을 잔다.
선잠이다.
요란한 TV소리. 아이들소리.
밝은 조명아래 눈만 감은 내가있다.

피곤하다. 그렇게 두시간을 잔후 지금까지 잠못이루고 있다.
동이 터올텐데 늦은 낮잠으로인해 잠이 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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