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512 무섭다. 낯설어짐이 무섭다. 변해가는 모습이 두려워진다. 이렇게 빨리 지나가버리는 시간이 그 속에서 하나둘씩 사라져가는것들이 두려워진다. 거짓말을 한 너가 밉다. 필요할때만 찾는 너가 밉다. 상황에 따라 비겁해지는 너가 정말 밉다. 정말 밉다. 2017. 11. 27. 두려움 맞을꺼다. 두려움. 아이들과 나. 우린 여행을 간다. 이토록 멀리 아이들과의 여행이라니. 아이들을 내가 오롯이 책임져야한다. 잘할수 있을꺼다. 2017. 11. 21. 낙엽비 아무 생각없이 살다보니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당신은 가을이 싫다했다.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함을 더해 먹먹함마저 느낀다했다. 나는 변한게 없는데 세상은 계속 변해가고 있었다. 비처럼 쏟아지는 낙엽을 보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미련없이 다 쏟아내려라. 아무것도 남기지말고 다 흩날려버려라. 바람이 저리도 불고 이리저리 쓸리는 낙엽을 보니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묘하다. 묘하다. ... 먹먹해진다. 2017. 11. 16. 괜찮습니다 서운하다 해도 괜찮습니다. 지난 세월이 다 부질없다 생각해도 괜찮습니다. 더 이해해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감히 친구라 떠들어댄것도 죄송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에 의지해려했던것도 미안합니다. 좋은 친구가 못된것 같아 미안합니다. 2017. 10. 27. 우물안 개구리로 살겠소. 우물안 개구리의 세상은 그안이 모든것이요. 그 속에선 다른건 생각하지 아니하니. 우물밖 세상이 찬란한들 상상이나 하겠나. 우물안 개구리고 싶다. 나를 중심으로 볼 수 있는 이 테두리만 생각하며 살고프다. 알지 못함에 설움도 아쉬움도 없게. 내가 아는 세상만이 전부인양 그리 맘편히 살고프다. 2017. 10. 24. 인정하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하나씩 인정하기 시작했다. 내가 서 있는 곳이 어딘지. 꿈에 그리던 삶은 아닐지라도 그나마 많은걸 내보이고 살고 있다는걸 인정한다. 내가 바라던 사람은 아닐지언정 내가 보듬어야 할 사람이란걸 인정하기로 했다. 힘들어하면 고개를 끄덕여주리라. 괴로워하면 어깨에 손을 올려주리라. 흐르는 눈물을 보지 못한다해도 웃으며 미소지어주리라. 2017. 10. 22. 10월의 마지막밤에 만나 언제부터인가 10월의 마지막 밤엔 특별한 일이 생길것 같다. 10월의 마지막 밤. 우리 그때 만나자. 2017. 10. 9. 와인 와인선물을 받았다. 혼자 마시긴 너무 많다. 그런데 혼자 마셔야한다. 참 기억이란 문득문득 .,. 쓸데없다. 좋지않다. 2017. 10. 8. [영종도] 왕산 해수욕장 가을이 지나간다. 춥기전에 아이들과 게를 잡으러 가야한단 생각에 이번에는 아무 고민없이 영종도로 향한다. 신도를 갈까 고민하다 차량들 대기줄 보고 바로 왕산으로 발길을 돌린다. 배타면서 갈매기 과자 던져주기는 포기해야겠다. 9월둘째주인데도 여전히 볕이 뜨겁다. 왕산해수욕장은 왜목해수욕장과는 달리 주차비도 받고 평상도 여전히 운영중이다. 10월부터는 뜨겁지 않으니 그냥 텐트로도 가능하지 싶다. 물이 많다. 물때를 보고왔음에도 올수 밖에 없었다. 해양조사원 물때표 링크 아이들은 모래놀이를 하고 만지면 배가 불룩해지며 죽은척하는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워한다. 아이들이 좋으면 나도 좋다. 시간은 어김없이 지나고 물은 또 빠져나간다. 게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꼬물꼬물 고둥도 보인다. 갈매기다.. 2017. 10. 3. 지금? 준비? 이 순간을 즐긴다 했다. "지금"이 중요하며 이순간 내눈으로 담고 느끼고 함께하고. 그러기 위해 소비함은 당연하다 느꼈다. 아끼다 써보지도 못하고 사라져버릴것이라면 내가 다 쓰고 사라지리라 했다. 언제든 돈은 벌면 된다했다. 나이들고 새로운 현실에 맞닥뜨리니 준비를 해야한단 생각이 든다. 준비를 해야하나보다. 2017. 9. 30.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2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