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랑해8 맹모삼천지교 난 교육을 위해 힘쓰는 엄마가 아니다. 너무 몰라 불안한 엄마가 맞을테다. 다행인지 잘 챙겨주지 못한 엄마 밑에서 자생한 큰아이는 스스로 너무 잘해주어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비록 이사를 다니진 않지만 이번에 학원을 옮긴 아이 픽업을 당분간 다녀야한다. 왕복 45분. 두번. 90분 기다리는 시간까지하면 일주일에 두번은 90분 이상을 픽업에 할애해야한다. 대신 아이는 20분안에 학원을 갈수 있다. 복직하면 아이는 두배는 더 셔틀을 타겠지. 옆동네 학원가로 보내는게 맞는지 살짝 고민되기도 했지만 아이가 만족해 하는걸 보고 다행이다 싶다. 왠지 엄마로 하나는 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유롭게 노닐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학원 다니는 아이를 보면 너무도 안쓰러울 때가 있다. 나는 하지 않았던걸 보내.. 2020. 5. 5. 귀여운 녀석 꼬물꼬물. 늦은시간 작은녀석이 잠을 안자고 재잘댄다. “엄마 이렇구요. 저렇구요.” 계속 재잘대는통에 살짝 걱정이 된다. ‘늦었는데.. 내일 유치원 가야하는데...’ 손이 꼬물꼬물 내 가슴을 향하며 애교섞인 눈웃음을 지으며 연신 재잘댄다. 그러다. 뚝. 손움직임도 말도 없다. 내려다보니 좀전 재잘대던 녀석은 잠이 들었다. 귀여운 녀석. 나의 사랑. 우리 아기. 사랑해! 2018. 9. 6. 시간아 멈춰라 (부제) 언제 클래? 지금 이대로... 미운 네살이라더니... 엄마 껌딱지가 되려는 아들. 많은걸 혼자 다 해야하는 난. 3년만 기다리면 될까? 5년? 아이들끼리 있을수 있는 그 때를 손꼽아 기다린다. 쓰레기 버리러 잠깐 나가려는 그 사이에. 너무도 서럽게 "엄마아~~~" 하고 현관앞에서 애처럽게 우는 아이를 보니... 속상함이 화~~악 올라오다가도.. 그 모습마저 너무 이뻐 그대로 멈췄으면 한다. 시간은 지날테고... 내가 고대하던 그 때는 어김없이 올텐데.. 지금 이렇게도 이쁘게 나만 알고 졸졸 따라다닐 아이들은 이 순간뿐일테니... 예쁜 지금이 오래되길 바래본다. 2016. 9. 8. 마음이 씌여서 엄마가 일이 손에 안잡힌다. 어제 "엄마" 부르며 달려오는 우리아가. 목소리가 변해서 깜짝 놀랐는데.. 하루종일 엄마 찾으며 서럽게 울어서 목이 다 쉬었다 하니 너무너무 속상해. 내가 표정이 안 좋으면.. "엄마 아파? 아프면 나도 속상하니까 아쁘지 마.." 애교부리는 우리아가. 여전히 코피나고 여전히 열도 있고 기운도 없고 밥도 잘 못먹으니... 엄마가 너무 속상해. 우리 애기 아프면 엄마 속상한거 알지? 우리아기 얼른 낫자. 엄마 금방 갈께. 사랑해 2016. 8. 26. 왜? 휴일 끝나면 아플까? 작은녀석이 아프다. 잘 놀던 아들이 저녁부터 고열이 나기 시작한다. 이제 휴가가 끝나고 출근을 해야하며... 미뤄둔일이 산더미인데... 늘 아이들은 워킹맘 자녀라는걸 아는듯. 휴일이 끝날때 아프다. 병원에 데려갈수도 더 휴가를 낼수도 없는데... 아픈 아이를 어린이집과 돌봐주시는 이모님 손에 맡길수밖에 없는데... 맘 아프게도 떨어지기 싫다는 듯 시위하는것 같다. 아프면 행여 엄마가 회사에 나가지 않고 옆에 있어줄것이라 생각하는것처럼. 더군다나 작은 아이는 웬만해선 아픈 티를 내지도 않는다. 그래서 더 잘 지켜봐야하는데... 39도 고열에도 울지 않고 끙끙대는걸 보면 마음이 너무 아프다. 엄마 속상해. 아프지마. 엄마랑 잘 놀았잖아. 이럴땐 직장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아이들 곁에만 있고싶다. 2016. 8. 22. #No.12 언제나 내 옆에 있어줄꺼지?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7. 15. #No.6 엄마가 좋아요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7. 11. 집착하는 아이 36개월 아들. 1년 모유수유. 복직전 4일까지 혹독한 모유끊기. 순하디 순한 아들이 그땐 자지러지며 넘어가기 일보직전이었다. 그 허전함을 폭풍먹보로 변해서 차라리 잘됐다 잠시나마 안도했는데. 밤마다 찌찌를 물고 만지고 자는 아이. 시간이 지나면 괜찮거니 했는데... 36개월째. 자기전엔 찌찌를 만지지 않으면 잠을 못잔다. 최근에는 나에게 붙어서 냄새를 맡는다. "아..냄새. 좋은 냄새..엄마냄새... 찌찌냄새...좋아.." 이 녀석때문에 매일 아침, 저녁으로 샤워에..머리도 감게된다. "엉아는 이제 찌찌 만지는거 아니예요" "엉아 아냐...애기야" 마음이 짠하다. 나도 일하는 엄마살이 그리워 성인이 될때까지 머리카락을 만지고 냄새맡고 그렇게 습관이 되어버렸었는데... 아들이 그러고 있다. 미안해. 많이.. 2016. 7. 9.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