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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적임

낙엽비

by ccanips 2017.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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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없이 살다보니 계절이 바뀌어가고 있었다.
당신은 가을이 싫다했다.
떨어지는 낙엽이 쓸쓸함을 더해 먹먹함마저 느낀다했다.



나는 변한게 없는데 세상은 계속 변해가고 있었다.
비처럼 쏟아지는 낙엽을 보니 시원함이 느껴진다.

미련없이 다 쏟아내려라.
아무것도 남기지말고 다 흩날려버려라.


바람이 저리도 불고
이리저리 쓸리는 낙엽을 보니 예쁘다.

예쁘다.
예쁘다.
묘하다.
묘하다.
...

먹먹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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