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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ame freedom 일년에 두번 갖게되는 자유부인모드. 아이들이 방학이 되면 감사하게도 부모님이 일주일정도 아이들을 맡아주신다. 워킹맘 자녀의 숙명. 아이들은 평소엔 다른사람 손에 방학엔 친척집에 그도 아니면 학원을 스스로 시간 맞추어 가고 비는 시간은 홀로 보낸다. 짠한 내 강아지들. 자유부인 시기에 나도 휴가를 내어 오롯이 즐기고 싶지만 차마 아이들에게 미안하여 그러지 못하고 그간 보면 황금같은 이 기간에 일에 치여 일만 했었다. 맘편히 일하라는 하늘의 게시이던가? 전생에 죄를 많이 지어 너에게는 원하는걸 쉽게 내어 주지 않겠다는 것인가? 지금 솔캠 가면 딱 좋으련만... 그저 금요일 곱창 한번 먹는것으로 만족하기로 했다. 아이들 안부를 물었다. 작은아이가 아프단다. 열이 많이 난단다. 데려다 놓은지 이틀만에 아프단다... 2019. 7. 31.
죄책감을 없애는 방법 참 이기적이다. 죄책감을 없애다니... 하지만 난 그동안 느꼈던 수많은 죄책감들을 마주하지 않았다. 가장 크게 들던 죄책감에 겁이 나던 순간. ‘그 순간의 일들을 잊어버린다’는 말에 기대어... 나도 수년간 없었던 일인양 잊어왔다. 아니 외면해온거다. 나는 감정이입이 강한 사람이다. 내가 행한 일에 상대방의 마음까지 이입하여 도가 지나치게 마음이 씌였다. “너가 왜? 니가 뭔데 거기까지?” 그래 주책이다. 오버다. 세월호 뉴스에도 나는 감정이 이입되어 숨조차 쉬지 못했다. 그리곤 뉴스를 보지 않았다. 아니 못봤다. 친구의 아픔에 친구마음, 아이들마음, 어머니마음, 하물며 떠난이의 마음까지 난 감정이입이 너무 강했다. 주책이다. 진짜 오버다. 틀어진 사이에도 난 이쪽마음, 저쪽마음 다 이입하여 누구의 손도.. 2019. 7. 29.
movie day 얼마전 아들과 둘이 엉덩이탐정 영화를 봤다. 나의 무료 영화 티켓을 엉덩이탐정에 써버리다니., ​ ​엉덩이탐정 롯데씨네마​ 오늘은 라이언킹 더빙버전을 봤다. 딸은 더빙이라 싫다하고 아들을 위해 본건데.. 결국 딸이 재밌게 보고 아들은 중간에 잤다. 난 애니메이션을 봤던가? 익숙한 OST와 귀여운 실사들. IMAX로 봤어야 하는데... ​ ​라이온킹 롯데씨네마​ 오늘 볼 두번째 영화. 알라딘4DX 딸을 위해 준비한건데 아들이 복병이다. 유치원생은 자막을 못볼텐데 ... 떠들면 어쩌지? 움직이는 의자에 쉬 마렵다면 어쩌나? ​ 알라딘 CGV​ 두번째 영화를 기다리며 챔피언 키즈카페에서. 이제 여기도 몇년 못오겠지? 2019. 7. 27.
빗소리 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듣고 있다. 첫 우중캠핑중. 턔풍때문에 취소할까 했는데... 환불이 안되다기에 캠핑장 구경하러 왔다. 온김에 내리는 비를 맞으며 텐트를 쳤다. 심하게 내리지 않아 시작했는데... 비가 그치는듯 하여 다행이다 했는데 밤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는 그칠 기미가 없다. 내일 나혼자 애들 데리고 어쩌나? 2019. 7. 21.
마음먹기 나름이야 “​​마음먹기 나름이야” 이 말이 제일 듣기 싫었다. 이미 나의 감정 게이지는 상승하거나 바닥으로 꺼질듯 내려가있는데 좋은게 좋기는 개뿔. 손해보거나 억울하거나 포기하는 느낌이였다. ‘​​나이가 들면서 정말 포기하게 되는걸까?’ 그런 내가 올해부터는 마인드컨드롤, 감정조절/정신수양이 가능해졌다. 캠핑을 다니면서 조금 불편해도 그러려니 매주 토요일 오전 남은자를 위한 식사 준비로 출발이 지연되도, 평소 한시간 거리가 정체로 인해 두시간이 넘어가도, 혼자 그 많은 짐을 나르고 텐트를 치고 걷고 해도, 올라가는 짜증지수에 마음을 고쳐먹고 콧노래로 흥을 내본다. 하나에서 출발한 마음가짐이 점점 영역을 넓혀간다. 신기하다. 늙은게다. 회사에서 치열하게 기분이 상했다며 그 감정을 나에게 짜증으로 쏟아내는 옆지기를 .. 2019. 7. 18.
헤어져줘서 고마워 헤어져줘서 고마워 ​​​나는 헤어진 게 아니야 정말 헤어져서 고마워 ​네 맘은 진심이 아니야 같은 말 하게 하지 마 더 미워하게 하지 마 난 안 바뀌니까 ​아니 내가 정말 잘할게 아냐 사람 마음 쉽게 안 변해 우린 안 봐도 뻔해 맨날 말로만 끝내자 말하면 뭐 해 질질 끌지 말고 헤어지자 그래 오늘은 꼭 헤어지자 그만 미워하고 더 후회하지 말고 그냥 미친 척하고 우리 헤어져 보자 사랑인척하지만 너와 나 이미 다 끝났잖아 되돌릴 수 없잖아 맨날 말로만 끝내자 말하면 뭐 해 질질 끌지 말고 헤어지자 진짜 사랑이 난 그리워 그래 네 마음 다 이해해 함께 있어도 난 외로워 뭐가 됐건 내가 미안해 이해한다고 하지 마 미안하다고 하지 마 듣기 싫으니까 아니 내가 정말 잘할게 원래 사랑이란 언젠간 변해 우리도 변했으니.. 2019. 7. 16.
배낭 하나 메고 떠나고 싶다. 두어달 주말마다 매번 나가다 집에 있으려니 갑갑하네. 그냥 훌쩍 떠날 수 있도록 모든건 준비되어 있는데... 우리 강아지들이 밟혀 속만 태운다. 2019. 7. 13.
잘해준것 밖에 없는데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넌 차가워지고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넌 변해만 가고 넌 나랑 왜 만나니 그렇게 내가 쉬워 보였니 주긴 싫고 갖긴 싫은 그런 사람이 나였니 사랑한 적 없다고 말해도 싫다고 말해도 왜 네가 좋은 건지 내가 더 잘할게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잘해준 것 밖엔 없는데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점점 넌 변해만 가고 넌 나랑 왜 만나니 그렇게 내가 쉬워 보였니 주긴 싫고 갖긴 싫은 그런 사랑이 나였니 사랑한 적 없다고 말해도 싫다고 말해도 왜 네가 좋은 건지 내가 더 잘할게 넌 나랑 왜 만나니 그렇게 내가 쉬워 보였니 주긴 싫고 갖긴 싫은 그런 사람이 나였니 사랑한적 없다고 말해도 싫다고 말.. 2019. 7. 13.
되고 싶은 어머니상 이런 엄마가 되고 싶다. 드라마 “또 오해영” 의 해영이 엄마. 그런 엄마가 되어주고 싶었다. 무조건 자식편에서, 믿어주고 기다려주고 사랑해주며 공감해주는 그런 엄마. 나는 나도 소중해서... 금쪽같은 내 강아지들이 이쁘다가도 밉고. 보듬어 주고 싶다가도 밀어냈다. 내가 힘에 부쳐서... 나만 희생하고 있는것 같아서 억울해서... 내 키만큼 자란 큰녀석도 아직 애기같은 작은 녀석도. 눈만 뜨면 안아달라 하고 밤엔 자기옆에서 자라며 울기까지한다. 애틋하다. 힘들다. 밀어낸 어젯밤이 생각나 오늘도 후회한다. 해영이 엄마처럼 되고싶다. 나도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2019. 7. 12.
그 쉬운걸 그렇게 안해준다 내가 많은걸 바라지도 않는데... 밖에서 술한잔 하면서 곱창이나 삼겹살 소박하게 먹는게 소원인데... 참 그 쉬운걸 하도록 두지 않는다. 일, 가사, 일, 가사. 그것만으로도 코피를 쏟으니 나이가 든겐가? 잘못을 그리 많이 한겐가? 샘이 나는겐가? 욕심이 과한겐가? 시간이 지나면 이루어질까? 2019.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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