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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무료나눔 나는 중고거래가 왜이리 어려울까? 요즘 중고거래사이트도 많고 편리하고 간편한것 같던데 고민해본다. '한번 중고시장에 내놔 볼까?' 역시나 그 마음을 다시 접는다. '내가 내놓는 물건은 정말 괜찮은걸까? 이 가격은 합당한건가?' 도저히 내놓을수가 없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캠핑을 시작하며서부터 벌써 불용이 되는 장비들이 생겨났다. 원터치텐트, 캠핑의자, 쉘터, 타프 등등 버리기엔 너무 멀쩡한 장비들. 중고장터는 엄두가 안나서 동생에게 다 양도하기로 했다. (중고장터에 내놓는 건 동생의 몫이다.) 오늘도 '아름다운 가게'에 들러 기증을 해야겠다. 그리고 받아주지 않는 책들은 무료나눔을 해야겠다. 난 우리 아파트주민들이 참 고맙다. 내놓은 무료나눔 책들을 유용하게 사용해주시는것 같아 감사하다. 만약, 그 .. 2020. 6. 22.
태양 꺼져 “꺼져 그만하자” 툭하면 내뱉는 말. “그래 그만하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꺼진 태양도 다시 떠오른다는 믿음때문에. 너와 내가 용기를 내면 태양이 다시 떠오를까? 시시때때 변하는 달이 좋아. 커졌다 작아졌다 변하는 마음이 매번 바뀌는 마음이 사는것 같다. “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내일 먼길 가야하는데 잠은 안오고 2020. 6. 20.
내이름을 불러줘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나를 찾지마. 2020. 6. 16.
후회 지난 세월 되돌아보면 후회되는일들이 참 많다. 많은 선택을 했었고 모든 선택이 옳지만은 않았을테니 “말을 해야 알지 그 누구도 말을 안해주는데 알긴 힘들어”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감정에 대해선 말로 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어떨땐 차마 말할수 없었던 상황들이 있다. 하고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고 싶은말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말을 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너를 참 많이 생각하는구나’ 를 느낀다. 사람간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작던 크던 노력이 필요하다. 균형을 이루면 가장 좋지만 한쪽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관계라면 노력을 많이 하는쪽이 지치기 쉽다. 나는 지쳤다. 내가 지쳤다는걸 상대방은 모른다. 내가 지쳐있다고 말하지않았으니까. 말하면 상황은 나아졌을까? 하나를 참지못해.. 2020. 6. 9.
좋겠구나 너는 좋겠구나. 자기관리도 잘하고 연애도 하고 나는 언제 그리 해보나? 2020. 6. 8.
자기암시 수없이 되뇌였다. 이런날이 오는 날 너무 슬퍼하지 말자고. 함께있어 행복한 때에도 함께이지 못함을 시뮬레이션했다. 무뎌지자고 소중한걸 잃어버린 긴 나날들을 살아내려면 무뎌져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또 말했다. 계속되는 자기암시는 효과가 있다. 매일 철렁이며 화끈거리는 감정들이 조금씩 조금씩 무뎌지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는 계속 자기암시를 한다. 삶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면을 걸고 있다. 혼자인 지금 난 버텨내고 있다. 앞으로 더 외로워질 나를 위해 견디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무너지지 않으려 이번에도 노력이란걸 하고 있다. #외로운삶 #그대가없어도 #슬퍼 #행복하지않아도돼 # 2020. 6. 6.
겪어보지 않으면 절대 알수 없는 인생 "한번 해보자." "다시한번 시도해볼까" "이미 결과를 뻔히 알잖아요." "이미 아는 맛이예요" "꼭 해봐야 알아?" "난 다 알아" 살다보면 해보지 않아도 예상되는 일들이 많다. 때론 내가 짐작했던것과 너무 똑같이 진행되는 모습에 '그럴줄 알았어' 라며 99.9% 적중률에 스스로 대견해한적도 많다. 비슷비슷한 인생, 거기서 거기인 사람살이 평범한 삶들... 멍하게 앉아있는 시간. 사랑받지 못한 순간들. 늦은밤 홀로 눈물 흘리며 마시는 맥주한캔. 복잡한 머리속, 지친 육체. 외부에서 바라보는 나, 내 안에서 들여다 보는 나. 내가 바라보는 너, 그대가 느끼는 그대의 삶. 외부에 걸러 내보내어지는 우리들. 지금의 나는 혼자이기를 갈망한다. 미치도록 혼자이고 싶고, 혼자일때 행복할것 같다. 이 힘들어하는 시.. 2020. 6. 3.
맹모삼천지교 난 교육을 위해 힘쓰는 엄마가 아니다. 너무 몰라 불안한 엄마가 맞을테다. 다행인지 잘 챙겨주지 못한 엄마 밑에서 자생한 큰아이는 스스로 너무 잘해주어 신경을 쓰지 않았다. 나는 비록 이사를 다니진 않지만 이번에 학원을 옮긴 아이 픽업을 당분간 다녀야한다. 왕복 45분. 두번. 90분 기다리는 시간까지하면 일주일에 두번은 90분 이상을 픽업에 할애해야한다. 대신 아이는 20분안에 학원을 갈수 있다. 복직하면 아이는 두배는 더 셔틀을 타겠지. 옆동네 학원가로 보내는게 맞는지 살짝 고민되기도 했지만 아이가 만족해 하는걸 보고 다행이다 싶다. 왠지 엄마로 하나는 해주고 있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자유롭게 노닐게 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학원 다니는 아이를 보면 너무도 안쓰러울 때가 있다. 나는 하지 않았던걸 보내.. 2020. 5. 5.
두통 아침에 눈을 떴을때 두통을 느끼면 하루종일 두통에 시달린다. 이런날은 조용히 5시간 이상을 자줘야 한다. 쉽지 않은 해결책이다. 아이들의 삼시 아니 두끼정도와 간식. 그외 수발들을 들어줘야 하는데 정말 조용히 나혼자... 쉽지않은 일이다. 하루종일 무거운 몸으로 아이들에게 약간의 소홀함과 밀어냄으로 하루를 버틴다. 나의 의지가 약함에 자책을 하게된다. 완벽한 엄마란 존재하지 않을수도 있는데 한참 모자란 나는 되풀이하듯 자책과 후회를 반복한다. 두통이 있는날엔 나의 나약함이 드러나는 날이며 내가 아픔에 힘들고 아픔에 수반되는 해야할일들의 소홀함에 속상하고 짜증이 난다. 오늘은 그런날이였고 난 또 자책하는 날이였다. 조금만 더 강해지고 싶은데 난 몸도 마음도 모두 나약하다. 2020. 5. 3.
반성 휴직을 하고 난 후 집에만 있는것이 너무 답답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놓고 나가는것이 두려워서 차박나들이로 다녔다. 2월말부터 3월중순까지 일주일에 1회는 나간것 같다. 차박지로 유명한 당진 왜목마을을 1회 다녀왔다. 평일이지만 생각보다 사람들이 꽤 있었다. 잘못하면 차바퀴가 모래에 빠질수 있어 뒷쪽에 자리잡으니 물을 가까이서 보기가 어려웠다. 대부도로 향했다. 코앞에 바닷물을 바로 볼수 있는 훌륭한 곳이였다. 차를 정박하고 쉘터를 치고 의자와 테이블을 두고 간이화장실도 마련했다. (공중화장실을 갈 필요가 없다) 늘 점심은 도시락과 컵라면 간식 위주로 먹지만 나는 바닷물을 보며 잠시나마 물멍을 할수 있는 시간이였다. 동일 장소로 3회에 걸쳐 나갔다. 한주 한주 지날수록 코로나19도 급확산세를 보이고 .. 2020.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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