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26 [제천] 산책-세명대 공원 이제 모든 대학교 는 대학생들의 것만이 아니다. 대학내 조성되어 있는 예쁜 공간들은 지역주민들도 이용하는 주 공간이 되었다. 세명대가 돈이 많은가? 시골이라 땅값이 싼가? 참 신경쓴 공간이다. 예쁜 캠퍼스는 참 많지만 난 한적하고 너른 여기가 산책하기 딱 좋은곳인것 같다. 저수지겠지? 왜 공원에 호수, 연못 같은 곳이 있으면 더 마음이 좋은걸까? 몇년사이 이 저수지안에 물고기가 수백마리로 늘었다. 앉아서 새우깡, 조리퐁, 뻥튀기들을 던져주면 새까맣게 몰려드는 물고기떼로 한참을 구경하게 된다. 가을이구나.. 가을이면 잠자리 뿐만이 아닌 여치도 많아서 아이들 채집활동하기도 너무 좋다. 제천시민들은 좋겠다. 아니지. 이런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여유가 좋은거겠지? 2016. 9. 25. #No.39 여우같은 놈 (그렇게 속여왔던거니?) 보호되어 있는 글 입니다. 2016. 9. 25. 산책 날 좋은날. 산책을 한다. 길따라 걷다보니 조감도속에 있는 사람이 된듯 하다. 오피스 건물들 사이의 작은 공원앞에 산책하는 사람들. 예전 수없이 그리던 도시계획, 단지계획 2차원 도면을 3차원으로 세워 그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이다. '그랬었지. 그랬었어.' 이젠 잠시의 산책길도 계획구간의 건물들 사이의 작은 쉼터가 당연한 듯 그리 살겠구나. 이젠 너무 익숙해져버려 주변을 주의깊게 보지않고... 그 자리 그대로 있었음에도 인지하지 못한채, 그 공간의 소박함에 실망하며 늘 만족스럽지 못한 날들로 여겼었구나. 자세히 보면 하나같이 다 이쁜데 말이다. 2016. 9. 23. 엄마가 화났다 큰아이 7살에 사준책. 난 한번도 읽어보지 않았었다. 작은아이가 책을 읽어달라고 가져온 책. 이제사 읽어보는구나. 아이에게 화내는 3가지 상황. 사라진 아이를 찾아나서는 엄마. 3가지 상황을 대변하는 캐릭터들. 아이를 이해못한 엄마의 절망. 참 불편한 동화다. 나 또한 현실에서 아이들에게 화를 자주 내는 엄마니까. 하지만 난 아직 아이를 이해하고 진득하게 참아줄 수 있을정도의 여유가 없다. 우리 아이는 잘 참는다. 참아도 너무 잘 참는다. 그래서 불편한 책을 하나 더 샀다. 내가 지금 하는 행동들 중 혹여 정말 해서는 안되는 것도 있을수 있으니 말이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고 잘하는것도 하나 없으니 천천히 배우며 하련다. 2016. 9. 20. [시도 #3] 하루 만보 걷기 이제 모든건 한달 단위로. 매일 차로 이동하는 나는 걷는 시간이 정말 짧다. 휴대폰에서 보는 내 걸음수는.. 3000-5000보. 정말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없다. 만보를 채우기 위해 노력을 해봐야겠다. 그리고 계단 오르기도. 오늘 맘먹고 차를 두고 이동한다. 지하철도 놓치고 영화시간도 당연히 늦고. 그래도 맘편히 이러고 있다. 천성이 살찌는 성격인가보다. 어제도 아이들과 2시간을 산책해도 7천보밖에 안되던데... 만보는 어찌 채워야하는걸까? 2016. 9. 19. [시도 #2] 내사랑 라떼 끊기 한달간만 끊어보자. 속마음) 이 한세상 뭐라고 하고픈것도 참고, 먹고픈것도 참고, 보고픈것도 참고. 왜? 그래야만 하지? 한치앞도 못보는 세상속에 살면서 살 좀 찌면 어때서? 현실) 1.살이 찐다. 두달간 라떼와 맥주와 떡뽁이, 치킨, 쿠키 등등 단음식을 야금야금 먹었더니...쪘다. 그동안 체중계를 멀리했다. 두려워서. 시도#1 일주일간 다이어트 이후 한번의 다이어트를 더 했음에도 티도 안난다. 2주를 열심히 해도 2킬로도 안빠지더니... 3킬로 찌는건 순식간이다. 움직임이 거의 없는 내가 운동 없이 살 빼는건 불가능이다. 날 좋은 계절이다.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시도해보겠나? 2. 돈이 없다. 앞으로 난 긴축재정에 들어가야 한다. 옷 살 돈도 아껴야 한다. 커지는 몸에 옷을 맞출것인가? 작은 옷에 내몸.. 2016. 9. 19. 성묘 가는길 성묘 가는길. 결혼 후 성묘하러 간것이 3번정도 되려나? 이번엔 그 발걸음이 왠지 다른해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왜일까? 왜일까?(불안함이 엄습한다) 아마 시부모님 살아계실때만 가게 되겠지? 요즘엔 산소를 하지 않으니까. 사실 생각해보면.. 얼굴도 한번 뵌적이 없는 시할아버지 산소에 내가 왜? 가야하나 싶다.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나의 할머니,할아버지 산소에도 10년이 넘도록 못가본것을... 이미 내 마음속엔 경건함은 없었다. 그저 볕 좋은날 산책하듯 그리 따라 나선듯 하다. 천천히 뒤따르며 작은 풀들과 꽃들을 바라본다. 주위에 이름모를 작은 꽃들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리 예쁘다는걸 알았을까? 올해는 길도 딱히 없는 산속을 내 아이들과 올라가는것이 싫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아이들과 같이 아~~~무 생각없이.. 2016. 9. 18. [원주] 레일바이크 맛보기 간현 원주 레일바이크 아이들이 너무 좋아라해서 추석을 이용해 다녀오고자 예약한곳. 사실 원주라기보다는 문막에 더 가까운 느낌이다. 폐쇄역인 간현역을 이용한 테마 레일파크. 간현역에서 표를 바꾸어 풍광열차를 타고 판대역까지 간 후, 레일바이크를 타고 간현역으로 되돌아오는 코스다. 역사 안에는 매표소가 있고 옛 시절의 열차운행표가 있다. 이곳을 진짜 이용했던 사람이라면 옛기억이 새록새록 나겠더라. 왕송 레일바이크와 비슷한 모양의 레일바이크. 간현역. 하필 이날...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든 날이라... 어제까지 좋았던 날씨가 흐리더니 새벽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삼둥이도 탄 모양일세 난 선택을 해야했다. 저 뻥 뚫린 바이크에 네살배기를 포함한 두 아이들을 앉힐것인가? 아침부터 전화로 문의했지만 돌아오는 답변.. 2016. 9. 18. 얄미운 며느리 부제. 그래도 이쁜 며느리? 내 나이도 벌써 70이다. 21살에 시집와 50년을 엄마로 아내로 할머니로 징글맞게 살고 있다. 며느리가 서이(3) 인데 하나같이 내맘 같지 않으니. 서방복 없는년이 (옆에서 보는 서방 뭐라해도 할말 없을꺼다) 무에 복을 타고 나겠나 싶다. 추석명절이라고 괜히 설레고 손주들도 보고 싶은데 자식들은 그맘을 알려는지. 큰아들네는 바쁘다며 벌초때 미리 왔다가고. 둘째아들네는 아들이 아프다며 못온다하고. 막네아들네만 온다하니 언제 오려나? "어머니! 이번에 돈 많이 못보냈어요. 물가 많이 올랐는데 그돈으로 될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돈 보내준 며느리는 막내밖에 없지. "어디냐? 출발은 했니?" "아 엄마. 애들 엄만 설겆이하고 이제 아침 먹으려구요. 이따 갈께요" '내일이 추석인데 반.. 2016. 9. 17. [단양] 온달동굴 단양에는 동굴이 4개가 있단다. 고수동굴, 천동동굴, 온달동굴, 노동동굴. 이제 노동동굴은 폐쇄해서 못간다는데... 네살배기를 데리고 가기엔 온달동굴이 적당하여 선택한곳. 여긴 온달관광지로 촬영장, 온달동굴, 온달산성으로 구성되어졌다. 도착시간이 점심때이니...그냥 관광지에서 먹기로 하고. (사실 관광지내 식당은 비싸기만 하고 맛은 없는게 대부분이라..) 몇개 있는 식당에서 그냥 선택한곳. 소백산막걸리... 설탕 넣었나? 왜이리 달지? 꼴딱꼴딱 잘도 넘어간다. 미지근한 묵밥. 괜찮다. 사장님 말로는 육수를 따로 냈다시는데... 조미료맛이 덜 나긴 하더라. 칼국수. 밋밋한 재료인데 육수는 확실히 조미료육수는 아닌듯. 나름 괜찮음. 여기 평점치자면 별☆☆☆정도. 기대안해서 그런지 나쁘지 않았음. 우리 아기 .. 2016. 9. 17. 이전 1 ··· 34 35 36 37 38 39 40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