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526 내가 놓치고 사는것들 많을꺼다. 알면서도 놓치고 모르고 놓치고. 일때문에 포기하게 되는 내 가정, 살림, 육아. 육아를 위해 포기하게 되는 사회생활, 나를 위한 투자시간. 그리고 가장 큰 나의건강. 둘다 늘 만족하지 못하니 늘 불만스런 내 인생. 그 둘을 위해 누리는 장점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 중 하나를 포기하면 만족할까? 아이들에게 필요한건 뭘까? 나일까? 돈일까? 나에게 필요한건 뭘까? 자유일까? 소비일까? 일탈일까? 건강하게 여유로운 삶은 어디에서 찾을수 있을까? 모르겠다. 아마 내가 놓친 가장 큰걸 알아버렸을때 그러하겠지. 그리고 이미 후회하는 시점이겠지. 모르겠다. 2018. 7. 9. 부질없다 설레이고 싶다.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이 변하면서... 남들일일줄 알았던 것들이 내일이 되고. 내 인생이 되고. 한쪽에선 남들이 부러워하는 인생이던가? 나에게는 견디기 힘든 인생이던가? 알고보면 나만의 일들이 아닌 흔하고 흔한 그런 삶이던가? 갖고 있는것. 갖고 싶은것. 갖지 못한거. 갖고 싶은 그 한가지를 가지지 못해 내 인생이 이러한가 2018. 6. 28. 참 외롭다. 외롭다. 아직은 사람들속에 내가 있나보다. 완벽하게 혼자이고 싶다. 마음 깊은곳에서부터 편안하게.... 2018. 6. 20. 인연? 지나간 시간들이 허무하기도 하지. 사람의 인연이란 참 가벼워지기도 하지. 노력으로도 안되는것이 있지. 참. 개떡같지. 2018. 6. 14. 넌 누구냐 드러내나 드러내기 싫은 나를 찾는 그대는 뉘신지... 사람의 마음이란 참... 요상하다. 2018. 5. 3. 시행착오_코바늘로 수세미 만들기 역시 친절한 가르침이나 안내, 지침서는 다 만든 이유가 있었던거였다. 1. 초보자는 실 색상을 밝은것으로 시작할것. 실 색상에 따라 코가 안보일줄 어찌 알았으랴. 어렵게 이어가는 실뜨기에 신나 코수는 세어보지도 않고 직진 모드로 가는거야를 외쳤는데., 감으로 코를 늘려가고 줄여가고 해도 희안하게 쿠불탕 늘어지는 작품에 초난감. 줄어들지 않는 모습에 당황하지 않고 가운데늘 접어 봉합한 형태의 수세미로 급마무리. 코수를 안보니 모양이 진짜 어그러지는구나? 배움을 깨닫고 다시 천천히 연습모드. 이제 3시간 정도면 하나를 만들수 있다. 그런데 이상한건 줄여나가는 코수가 이상하다. 36. 24. 12로 줄어야 하는데 이상하게도 코수는 제대로 줄지 않는다. 줄여뜨기단이 한단 더 나오기도 하고 .. 2017. 12. 30. 해봐. 너 얘기. 내가 들어줄께. 말이 하고싶어. 미소 짓고 웃으려고 하는데 잘 안돼. 돼지갈비에 소맥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가 하고 싶어. 5년전 나한테 들려주던 심리에 대해 말하고 싶어. 나도 같은 상황인거냐고. 뒷걸음치며 비겁해지기로 한거냐고. 외벌이중이라고 말하고 싶어. 등신같다고. 그래도 손 잡아주기로 했다고. 세상은 넓은데 내 세상은 두 원 사이라고 말하고 싶어. 난 이원에서 저원으로 드나들며 절대 원밖에 나갈수 없다고 깨고 싶은데 깰수도 없다고 두손을 ㄷㅏ 놓아버려도 되냐고 묻고 싶어. 눈을 감아도 되냐고 묻고 싶어. 언제든 놓아도 된다고 듣고 싶어. 2017. 12. 27. 작고 넓은방 미래에서 되돌아본 행복한 장면 하나는 오늘이 분명하리라. 요즘들어 잠잘때마다 떼를 쓰는 작은녀석이다. 무섭다며 침대에 네식구 모두 누우라 투정하는 녀석이다. 마지못해 네명이 한침대에 몸을 구긴다. 좋아라한다. 녀석. 아이를 잠들게 하기 위해 자는척 눈을 감는다. 그이도 자는척 눈을 감는다. 꼼지락 꼼지락 나의 가슴을 더듬다 뒤척이다 언제 그랬냐는듯이 스르르 잠이 든다. 천장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두개의 방과 거실은 텅텅 비어 있다. 우리 모두는 방한켠 침대 하나에 다닥다닥 붙어 있다. 우습다. 귀엽다. 미소가 지어진다. 확신한다. ‘행복이 이런거겠지?’ 항상 행복은 과거에 있었다. 난 늘 행복했었다.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냈다. 오늘도 난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2017. 12. 26. 드러나고 싶은가? 숨고 싶은가? 떄론 잘 모르겠다. 드러내고 싶은건지 숨고 싶은건지...나는 또 숨기 위한 공간을 찾는다. 2017. 12. 25.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해 또 책을 샀다. 읽을 시간도 만들지 못하면서. 혼자 생각을 한다. 시간 가는줄 모르게 책에 빠져 있는 내모습을. 두번째 수세미뜨기를 완성했다. 뿌듯함이 잠시 들다 이내 현실로 돌아온다. 늦은시간까지 챙겨주지 못한 내 아이들에 미안함. 치우지 못해 쌓여있는 집안일들. 단 두시간도 맘편히 누릴수 없는 지금의 내모습. 갈망한다. 나만의 시간,공간을... 소원한다. 완벽해지길... 아이들에게도. 그사람에게도. 여기 서 있는 나는 복잡한 마음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 못났다. 2017. 12. 22. 이전 1 ··· 21 22 23 24 25 26 27 ··· 53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