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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워킹맘 자토리

엄마는 이런것도 돼.

by ccanips 2016.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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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한 엄마인 난 굳게 믿고 있다.
불량엄마라도 엄마다.

무더운 여름이 길어질수록 내 몸은 차다.

"엄마 난 몸이 뜨거운데 엄만 몸이 차"

"응. 엄마들은 다 그래. 너희들이 열이 나면 엄마는 스스로 감지해서 체온이 내려가"

열이 나는 아이들의 몸을 차가운 내 배위에 팔에 연신 대주며 말한다.

겨울이 되면 반대로 나의 체온은 올라간다.
따뜻한 몸으로 아이들을 감싸준다.

내가 굳게 믿고 있는 나의 매직이다.

내 몸은 아이들을 위한 맞춤형이다.

또하나 자는 아이들 쓰다듬고 바라봐준다.
그럼 내 몸에서 뿜어져 나오는 기운이 금빛가루가 되어 아이들에게 옮겨간다.
그 가루는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

사랑의 매직가루.

상상을 너무 많이 했나?

무튼 난 그리 굳게 믿고 있다.
아픈 아이를 안고 오늘도 난 매직을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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