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플란드 캠핑장

동계캠은 안하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난로라곤 간절기에 사용되는 신일 팬히터 337과 토요토미 반사식난로 RS-H2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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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난로로 동계캠을 해도 될지 걱정이 되었다.

평창 봉평읍에 위치한 라플란드 캠핑장
라플란드 캠핑장 인스타 바로가기

[Lappland - 홈]

10월에 오픈한 따끈따끈하고 핫한 캠핑장. 라플란드캠핑장.
12월 이 겨울에 라플란드를 가려고 마음 먹은 이유는 바로 밤하늘 때문이다.
해발 700미터에 위치한 캠핑장에서 밤하늘이 보고 싶었다.
12월부터는 네이버에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하여 오픈 시간 되어서 들어가보았다.
주말 풀부킹. 역시나 주말캠은 앞으로도 계속 못할것 같다.

12월은 글램핑 6동과 오토캠핑 4사이트만 오픈을 한다.
당연히 광클 못하는 나는 주말캠은 꿈도 못꿀테고 평일캠으로 눈을 돌렸다.
라플란드 캠핑장 사이트는 길게 글램핑부터 오토캠핑에 이어져 있다.

출처 : 라플란드 공식 홈페이지

겨울에는 오토캠핑 4개 사이트를 운영하는데 자리는 아무곳이나 가도 된다 하여 A14 사이트를 픽했다.
파쇄석자리와 데크자리가 있는데 나는 데크자리로 선택했다.

A16에서 바라본 글램핑 사이트

사이트 크기는 아래와 같다.

출처 : 라플란드 공식 홈페이지

사이즈가 6미터 원형 데크라 일반 리빙쉘까지는 들어갈 듯 하나 6미터 넘는 건 데크밖으로 나갈것 같은 느낌이다.
데크가 약간 높은 부분도 있어 자리를 잘 잡아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했다.

라플란드 뛰어 놀기 좋은 잔디

그리고 라플란드의 장점 중 하나 개별 샤워실이 같이 있는 개별 화장실.

따스한 조명아래 깨끗한 개별 화장실. 각 칸마다 예약자 이름이 적혀있다.
추운날씨에 따스함이 그대로. 전혀 춥지 않은 개별화장님 만족도 200%.

라플란드 개별 샤워실

사이트를 많이 오픈하지 않아서 한적함마저 느끼게 해준 라플란드.
조용하고 캠핑의 시즌이 오면 많은 이들이 찾을곳이란 생각이 든다.
캠핑장옆으로 흐르는 냇가도 너무나 이쁘고 맑은물이 기분을 좋게 한다.

라플란드는 잔디가 깔려 있다.
잔디와 데크를 보호하기 위해 방염포를 깔고 불멍을 해야 한다.
바람이 조금 불땐 불씨가 날라갈까 걱정이 들었다.

라플란드 불멍

라플란드 캠핑장에서 조금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은 개수대다.
깔끔하고 깨끗한 감성풍만한 캐빈 같은 느낌의 개수대인데 생각보다 개수대 사이즈가 작어서 설겆이 하는데 살짝 불편했다.
캠핑장에서 그리들도 사용하고 음식도 많이 먹어 개수대가 큰게 좋은데 작은부분은 아쉽다.

산과 냇가가 있고 조용하고 깨끗한 느낌의 캠장의 하이라이트.
내가 이 그림을 보러 이곳에 온거지
최근 쏟아지는 별을 본 적이 언제적이였던가??
이 그림을 보기 위해선 자주 오고 싶을 정도로 밤하늘이 정말 끝내줬다.

라플란드 캠핑장에서 본 겨울 별자리

평창 라플란드 캠핑장은 확실히 가격대가 있는 캠핑장이다.
주말에는 거의 예약하기 어려운 캠핑장임에 틀림없다. 여름엔 여름대로 겨울엔 겨울대로 인기가 많아질 캠핑장인것 같다.
신생 캠핑장이여서 아직 부족한 부분들이 보이지만 계속 캠장님이 보완을 하고 계신듯 하다.
일이 바쁘지 않다면 평일에 한적하게 오고 싶은 캠핑장이다.

올해 몇번은 더 오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