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수목원 캠핑장

캠핑 다니기 시작한지 벌써 2년이 넘어간다.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조금 익숙해졌다고 해야할까?
처음엔 어느 캠핑장이 나에게 맞는지 모르고 어떤 불편함이 있는지 잘 몰랐는데 조금 지났다고
극도로 싫어하는 요소와 그나마 참을만한 요소, 너무 좋은 요소들이 조금씩 생겨나는것 보면 나도 캠퍼가 되고 있나보다.
내가좋아하는 캠핑장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캠핑장은 확실히 다르다.
나는 조용하고, 캠장님이 관리를 철저히 하며, 뷰가 좋은 캠핑장을 선호한다.
아이들은 놀꺼리와 같이 놀 아이들과 금새 친해질 요소가 있는 캠핑장을 선호한다.
양평수목원 캠핑장은이 중간쯤에 맞는 캠핑장인 것 같다.
아이도 적당히 놀꺼리가 있고 내가 만족할만한 요소도 갖춘곳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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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수목원 캠핑장 사이트 지도 출처: 양평수목원캠핑장 홈페이지

양평수목원 캠핑장은 사이트가 많은 큰 캠핑장이다.
요즘처럼 캠핑장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일때 줍줍 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

내가 가본 사이트는 은행나무 사이트, 호수위사이트, 단독사이트다.
벌써 3번이나 간 곳이구나.
처음으로 간곳은. "은행나무 사이트"

은행나무 사이트

출처 : 양평수목원 캠핑장 소개
은행나무 사이트는 13개 사이트로 이루어져 있으며 짐을 내린 후 이동주차해야 한다.
가운데 사잇길로 차를 가져가 짐을 내린후 주변 가능한 곳에 이동주차를 해야 함으로 어렵진 않았다.
5개 사이트가 나란히 있을수 있는 자리였으며, 8*9미터로 좁지 않은 사이트 크기였다.
편의시설 및 아이놀이터와 가까운 지역이며 여러 사이트가 있지만 붐빈다고 느껴지지 않았다.

두번째로 다녀온 곳은 "호수위 사이트"

호수위 사이트&nbsp;

동생식구와 2가족이 간곳으로 2가족 방문 사이트가 가면 너무 좋을 곳이다.
계단식이여서 앞 전경도 시원한 느낌이 있다.
펜션동 편의시설이 옆에 있어 불편하지 않았던 곳이다.
다만, 편의시설로 가기 위해 아래길이 있음에도 자꾸 우리 사이트 앞을 지나가는 캠퍼분들이 있어 신경이 조금 쓰였던 자리였다. (짐을 놓아서 길이 아님을 알려줬어야 했아?)
그래도 풍경, 사이트 너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
가장 최근에 줍줍해서 갔던 단독사이트.

단독사이트

코로나시국에 단독사이트는 단연 최고다. 다만 산아래 있어 해가 확실히 덜들기 때문에 겨울보다는 따뜻한 계절이 더 좋을것 같은 사이트다.

양평수목원 단독사이트

양평 수목원 뱃놀이

봄, 가을에만 다녀온 양평수목원 캠핑장.
여름엔 수영장이 있고 겨울에 눈썰매를 탈수 있다고 하는데 다른 계절은 어떨지 궁금해진다.
봄에 송충이가 많았을 시기에는 여기도 송충이가 많았었다.
늦가을 10월말에는 쌀쌀한 날씨 때문인지 벌레가 많지 않아 좋았던것 같다.

아이는 뱃놀이도 좋아하고 호수옆 데크위에서 자전거를 타는것도 좋아했다.
나는 예쁜 수목들을 감상해서 좋고 많은 사이트지만 그리 붐빈다 느끼지 않아서 좋아하는 캠핑장 중 하나다.

그래도 맘에 드는 사이트는 "호수위사이트" 그 다음이 "단독사이트" 그리고 "은행나무사이트"
다 나름 좋지만 늘 호수위사이트 자리가 있나 보는것 보면 난 호수위사이트가 제일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호수 얼음이 풀릴때쯤...내년 초봄에 한번 더 가야겠다.
아들이 더 크기 전에 많이 다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