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본] 고양이란? 캣카페

피곤타.
우리딸은 동물을 너무 사랑한다. (그 나이대는 다 그렇겠지만)

난 우리 둘 키우기도 버겁고...
사실 그동안 먼저 보낸 수많은 생명들을 이젠 감당하기 어려워 말도 못꺼내게 하고 있다.

지난번 작은녀석때문에 되돌아와야만 했던 그곳.
(미취학아동  출입금지)
고양이카페.

방학때 꼭 하기로 한 아이템. 미션완료다.

너는 신났겠지. 난 싫다.

내가 상상한 캣카페는?

고양이속에서 아이스커피를 마시며..
난 책보고, 딸은 고양이와 놀고.

현실은?

저 고양이들속에서 느긋하게 커피를 즐길수 없다.
내 뒤로 앞으로 오르락내리락..
요 귀욘녀석들이 가만두지 않는다.

내 무릎에 올라올때는 발톱에 따갑기도 하고...

내 커피에 꽂혀있는 스트로우는 고양이 꼬리가 스쳐지나간다.
아이구야...내 커피. (너도 먹고 나도 먹자.)

책? 절대 꺼내서는 안되는 물건.
물어 뜯는다.

놀아주기 바쁘다.
털들이 날린다.

왜 미취학 아동은 안되는지 알겠다.
우리 아들녀석은 분명 울었을꺼다.
무서워서. ^^

딸은 귀여워 어쩔줄 모르고...
나도 어느새 놀아주고 있지만..

썩 즐겁지만은 않다.
또 가자 성화인데... 그래 몇번은 데려가 줄께.

그땐 나도 다 내려놓고 냥이들과 놀자꾸나.

2시쯔음 가니...사람이 별로 없다.
(아하.. 평일기준이였음)

우리말고 커플이 나중에 왔었는데..
주인도 재채기하고..
손님도 재채기하고..
딸도 재채기하고..

깨끗하고 관리도 잘 되어 있고 냄새도 없는데 재채기를 하고 있는걸 보니 신기하다.

그래 너가 좋으면 된거다.
또 가자꾸나.

위치 ☆☆☆
주차 ☆☆ (공영주차장이나 이마트이용)
가격 ☆☆☆☆ (1인 1음료주니 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으나)

아기고양이도 많고 난 몇번 더 갈듯 하다.
알러지체질로 바뀌는건 아니겠지?

위치:경기도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20-5 동원프라자 403호 (산본동 1140 동원프라자 403호)
출처. 네이버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