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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

생각이 변하니?

by ccanips 2022. 1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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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샵에 대한 큰아이의 확고한 생각. 

펫샵에 방문한 순간 와장창 깨지다.

역시 아이는 아이였다. 고양이를 가족으로 들이겠다고 긍정적으로 검토하며 찾은 펩샵에서 아이는 사고 싶은 정확한 품종을 말했다. 

"렉돌"

렉돌고양이 설명 바로가기

 

랙돌

식육목 고양이과의 포유류. 196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의 육종가인 앤 베이커(Ann Baker)가 조세핀이라는 긴 털을 가진 고양이의 새끼들을 이용하여 만들어 낸 품종이다. 베이커는 조세핀의 새끼 중

m.terms.naver.com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무게: 2.5 ~ 11kg

성격 : 매우 느긋한 성격으로 평소에 매우 느릿느릿한 걸음걸이로 움직이며 안아 올리면 몸에 힘을 빼고 축 늘어진다.
사회적이며 사람을 좋아하여 장난감을 가지고 놀거나 아이들과 노는 것을 좋아한다. 공격성향이 매우 낮아 집고양이로 적당하다.
다루기 쉽고 순하다.

' 렉돌이라구? '

내 귀를 의심했다.

유기묘를 데려다 꼭 키워야 한다고 강력하게 얘기하던 아이가 갑자기 원하는 고양이의 품종을 말하고

꼭 그 품종의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고 의견을 피력한것이다. 

 

난 내아이의 신념을 믿는다. 

유기묘를 입양하겠다던 아이, 펫샵에서는 절대 안된다고 여러번 얘기했던 아이가 고양이를 가족으로 맞이하기 위해서는 여러생각을 했을 터다. 

 

고양이 입양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을때 가족회의 당시 완고하게 반대하던 A님. 

그 얘길 들었으니 내 아이는 여러 생각에 잠겼을 것이다. 

'아기고양이여야 할텐데...?'

'아프지 않은 건강한 고양이여야 할텐데...?'

'그래야 싫어하는 가족들의 마음을 돌릴수 있을텐데...'

또한 유기묘 분양의 대표 사이트에서 분양을 위해 자행했던 기사를 보고나서 더 불신하는 A님에 대해 

긍정적 검토를 하기 위한 대안이 펫샵일 수도 있었으리라. 

그래도 의외였다. 생각해둔 명확한 품종이 있었다니... 

비싼 품종에 속하는 렉돌. 

 

우린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했다. 

몰라서 덥석 결정한지도 모르겠지만 아이의 정서를 위해 힘든 시간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며 

고양이를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우리집은 대대적인 고양이 가족맞이 프로젝트를 몇개월에 거쳐 진행해야 할 것이다. 

안정한 공동 생활을 위하여 

'아 잘한 결정일까?' 

걱정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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