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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가족

펫샵에 대한 확고한 생각

by ccanips 2022.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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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아이는 고양이를 엄청 좋아한다.
고양이를 보면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
사춘기에 접어든 큰아이는 체력, 감정 모든 면에서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건지 알아내기도 알아채기도 힘든 그 시기가 왔다.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함께 할수 있는것들을 제시해본다.
드라이브를 가면서 대화할 시간을 마련도 해보고 좋아하는걸 먹으러 다니면서 생각을 비워내기를 바래 본다.

'결국 내가 하고 싶은걸 하고 있는건가?'

나는 노력한다고 생각하는데 결코 쉽진 않다.

아이가 좋아하는 고양이로 접근 방법을 바꾸어 본다.
"고양이 보러 가보자"
귀여운 아가고양이들이 많은 펫샵 링크를 보내줘 본다.

"펫샵이잖아"
이미 아이의 얼굴이 찌푸려져 있다.
"귀엽잖아"
"2개월도 안되보이는 아기 고양이만 있는것 같은데?"
"예쁘잖아. 보면 너무 예쁘대"
"난 품종묘 많은 펫샵은 가고 싶지 않아"

예전 예능프로에서 품종묘 내보내는 방송을 보고 아이는 광분하며
저래선 안된다고 쏟아낸 기억이 있다.

확고한 아이의 고양이 입양 방법.
유기묘 한국 고양이를 원하는것 같다.

큰아이가 기특하지만 나의 작은 노력이 별 효과가 없는것 같다.
결국 내가 품종묘 귀여운 아기고양이가 좋았나보다.
아이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방법은 이래저래 너무 어렵다.

생각을 더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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