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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워킹맘 자토리

허탈

by ccanips 2016.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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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이 있었던 날.
늦은 시간에도 아이들이 좋아할것 같은 간식을 산다.
예전 아빠가 퇴근하시면서 들고 오신 검은 비닐봉지안의 귤 같은 느낌?

우리 애들도 나만 보면 내가 아닌 들고 오는것을 기대하는것도 같다.

너희들을 위해 뭔들 못 살까?

비싼 컵케잌.
매그놀리아에서 폐장시간이 가까와서 남은것중 산 컵케잌.

우리 애들은 맛없다고 안먹는다.
얘들아 이건 없어서 못먹는것들이란다. 쩝.

매그놀리아 옆 삼진어묵.

이것도 안먹는단다.

얘들아 여기도 줄서서 사야하는곳이야.

하아... 엄마맘도 몰라주고 그저 내배만 채우는구나.

찐다. 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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