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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인생에 재밌었던 시간은 언제야?
'흠. 18년전. 다양한 사람들이 6개월동안 동거동락한 시절.
아기아기하던 그때. 놀고 공부하고 고민하던 그때'
그때 만나던 오빠,언니,친구,동생 모두 아저씨 아줌마가 되었다.
자주 만나진 못해도 그들사이에서 난 아직도 예쁜 동생이다.
"넌 잘할꺼다. 보고싶다. 사랑한다"
아직도 여리여리하던 나를 떠올리는 사람들.
나를 만나면 과한 스킨쉽도 서슴치않고 하는 사람들.
내말 한마디한마디에 웃어주고 즐거워해주는 사람들.
나를 여전히 많이 예뻐해주고 보고싶어해주는 사람들.
추억은 때론 강하게 걸리는 최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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