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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토리(자투리?스토리?넋두리? 내맘대로 한판)/워킹맘 자토리

엄마 마음

by ccanips 2016.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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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박리혜셰프의 레시피가 승리한 임창정편을 봤다.
요리를 먹는 순간 엄마의 마음 을 느꼈단다.

엄마의 마음

15분 레시피] 박리혜 셰프의 '두밥두밥 두부두밥♬'
출처 네이버 링크
공식홈 냉장고를 부탁해 링크
냉장고를 부탁해 링크

그래.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 했는데...

두아이의 엄마인 난.
요리만 생각하면 한숨이 나온다.

남편은 내가 만든 김밥이 제일 맛나다고 했다. 그러니 김밥을 만들어 달라고.


아무리 믿고 싶어도 믿을수가 없다.
손대면 무너져버리는 김밥이 맛있다고?

딸은 말한다.
"엄마가 만든것 중 제일 맛있단거 아냐?"

딸은 내가 만든 계란국을 좋아한다.

레시피.
1.냄비에 물 300cc를 넣는다.
2. 소금과 조미료를 찬물에 넣는다.
3. 물이 끓으면 계란 1개를 넣고 풀어준다.
4. 후추를 뿌린다.

초스피드 5분국이다. 아무것도 안들어 있는 계란국. 좌절..

우리아이들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때 '엄마마음'을 느낄까?
아니, 내 말도 안되는 음식을 먹을때 내 마음을 느낄까?

시간이 나면 꼭 요리학원을 다니리라.
어쩜 싱글때보다 요리 솜씨가 떨어질 수 있는지...

정말 내가 잘하는게 무언지 진지하게 생각하게 만든다.

불쌍한 내새끼들.
얘들아...맛난 식당에 가서 맛난 요리를 먹자꾸나...

세상에는 아무리 시간이 가도 늘지 않는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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