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피곤1 늙어짐의 자각 시간이 흘러감을 안다. 사람은 누구나 나이들고 체력도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지는 날이 온다는걸 안다. 나도 나이가 들어감을 안다. 알고 있었음에도 문득 문득 늙어짐이 눈으로 보여질때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처음엔 나의 생각들이... 삶을 대하는 나의 마음들이... 무언가 빠져 있다는걸 느끼게 된다. 꾸역꾸역 살아내는 일상에서... 누군가를 부양해야 한다는 의무감과 책임감에서... 치열하게 부딪히며 살아가는 이 사회 구성원으로서... 오롯이 나 자신일수 없는 환경속에서 나의 에너지가 사그라짐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좌절하지 않고 해내고 있다며 나는 아직 열정이 있다고 스스로 위안하면서 살아간다. 밤샘이 힘겹고, 여기저기 몸이 쑤시고, 피부가 푸석거리면... 삶이 피곤한가 부다 싶었다. 자꾸 살이 찌니 자기.. 2021. 1. 1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