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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사랑한다.
나를 사랑한다.
나의 일상은 일, 육아가 95프로를 차지한다.
나머지 5프로도 나를 위해 사용되지 못한다.
나는 업무가 끝나면 집에 오기 바쁘다.
아이들을 데려와야 하니까.
아이들 입장에서 보면 밤 9시가 가깝도록 가족이 아닌
타인과 있어야 하니 우리가 오기만을 기다릴테다.
저녁에 하는 회식도 부담이다.
보고싶은 지인도 만나기란 큰맘 먹어야 가능한 일이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옆지기도 9시면 온다.
이왕 올꺼면 더 일찍 오지.
우리 가족은 9시면 다 만난다.
늘 그러하기에 아이들은 떨어져 있어도 안정감이 있다.
“엄마,아빠는 항상 그 시간이면 우리들과 함께 있다.”
아이들은 그래서 불안해 하지 않는다.
생각해보니 나와 옆지기도 그러한것 같다.
이시간이면 옆지기가 온다.
난 내시간이 간절하다.
그럼에도 시간안에 길들여져 나는 희생하고 있다.
서로 배려하고 있다.
사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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