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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을 결정짓는 일인데 우리들은 왜이리 쉽게 정해버리는걸까?
여행 한번을 같이 가봐도 저 사람이 나와 맞는 사람인지 아닌지 금방 알아차리는데
하물며 평생을 함께 할 사람을 만나고 정하는 일에는 무에 그리 급해 눈을 반쯤 감아 버렸는지.
모두들 입을 모아 말하는 것들을 왜 무심히 흘려버렸단 말인가?
그 시간대에 그곳에 그 사람이 있었다는 이유로 우리들은 정해진 선택지안에서 선택하는것밖에 없었을까?
정해진 상대와 정해진 삶을 살아가는것이 정해진 답이라면.
내가 아무리 발버둥 친다해도 그 삶속에서 허우적거리는것이 아닐까?
그 안에서 '행복'이 이런것이다 세뇌하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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