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기] 캘리그라피 독학하기 #3
어떤것이 되었든 독학은 정~~~말 어렵다.
독하게 마음 먹어야 하며, 가능한 시간을 많이 할애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다. 현실속에서 나의 의지는 점점 꺾여만 간다.
시간을 들인 만큼 실력은 늘겠지만, 생각보다 연습할 시간이 부족했다.
내려긋기를 해본다. (마음이 조급해진다)
빨리 글자를 쓰고 싶어진다.
써본다.
잘쓰려고 하면 내려긋기도 삐뚤빼뚤. 크기도 제각각.
원고지 노트안에 동일하게 쓰려고 노력해도 되지 않는다.
세로줄을 이용하여 글자를 다듬는 연습을 해 보았다.
익숙하지 않고 노련하지 않으니 한자 한자 쓸때마다 손에 힘이 들어가고 선긋기도 올곧지 않으며 흔들리는 것이 보인다.
그래! 시간을 들여 연습하는 것만이 답이겠지?
연습하다 보면 나만의 글씨가 나오겠지 다시 마음을 잡아본다.
그래 이제 시작인걸....
인생은 꿈과도 같습니다.
옳고 그름 사랑과 미움도 결국 세월에 소리없이 묻히고 흔적없이 사라져요
아직도 내 마음을 다 갖지 못했다 오해하고 원망하나요
사랑이 아닌 증오를 남겨서 당신을 편히 쉬지 못하게 한건 아닐까 늘 걱정입니다.
여전히 사랑합니다.
빗속에서 모든걸 내버리고 내 곁에 섰을때 날위해 날아오는 화살에 몸을 던졌을때
당신을 평생 잊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사랑하다의 반대는 미워하다가 아니었어요.
"버리다" 였습니다.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버렸다고 여길까봐 두렵습니다.
그리고 그립지만 가까이 할수 없어요
굽이진 울타리안에서 다시 만나기를
매일 당신이 오시기를 기다립니다.
달의 여인 보보경심 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