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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휴식 아이들이 학교에 등교했다. 집안은 오전 전쟁 치른 모습 그대로 널부러져 있다. 3시간의 조용한 시간. 가만히 음악을 들어본다. 어제 갈아놓은 헤이즐넛 커피를 내리며 잠시 숨을 고른다. 혼자 하기 어려운 일들을 꾸역꾸역 해내며 지치고 억지로 일어나길 반복한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나아질것 같지 않다. 잠시 눈을 감고 있어본다. 머리속이 비워지지 않는다. 너저분한 집안 같다. 그지같다. 2020. 7. 3.
[테라네이션] 아우키리 파라솔과 오카홀더 간만의 제품후기이다. 요즘 코로나때문인지 주말에 캠핑장 잡기가 너무 힘들다 보니 자연스레 당일 나들이를 많이 생각하게 된다. 바다를 사랑하는 나. 파도 소리, 바다 내음 그러나 내려쬐는 햇빛 테라네이션 카우코후만으로도 너무 좋은 바다 나들이가 되지만 파라솔 아래 의자와 테이블을 놓고 앉아있고 싶은 마음에 파라솔을 들이기로 했다. 카우코후 제품후기 바로가기 뭐든 혼자 설영, 설치가 가능해야 하는 나에게 가장 중요한건 무게였기 때문에 테라네이션 파라솔로 결정. 요즘엔 왠만한 캠핑장비가 구하기가 어렵다. 조금 큰 루아키리 파라솔로 주문을 하였으나 마지막 남은 재고를 택배사가 분실했다고 하여 아우키리 파라솔로 구매. 180cm 로 아담하지만 1.9kg 무게로 대만족중. 예쁜 옐로우 파라솔. 출처 : 테라네이션 .. 2020. 7. 2.
그립네 그냥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고 간단히 저녁과 소맥을 마시고 어제와 다를것 없는 오늘의 일상을 공유하며 꼬이지 않고 바라봐주며 적당한 적당한 후우... 그런때가 있었나 싶네. 2020. 6. 29.
바보처럼 바보처럼 왜 몰랐는지 바보처럼 왜 그대를 보낸 건지 바보처럼 더디게 우는 가슴에 이제 이제야 알아요 내 사랑은 오직 그대 뿐인 걸 아무리 그댈 찾아도 가슴이 자꾸 조여도 사랑은 아니라 믿었죠 그냥 좀 외로워 기댔다 믿었죠 바보처럼 왜 몰랐는지 바보처럼 왜 그대를 보낸 건지 바보처럼 더디게 우는 가슴에 이제 이제야 알아요 내 사랑은 오직 그대 뿐인걸 바보같이 굴지 말자 혼자 가슴 앓지 말자 아파서 눈물이 흐르면 야무지지 못한 맘을 꾸짖었죠 바보처럼 왜 몰랐는지 바보처럼 왜 그대를 보낸 건지 바보처럼 더디게 우는 가슴에 이제 이제야 알아요 그대만이 내 사람인걸 그대만이 내 가슴을 채우는 걸 바보처럼 이제야 아는 나지만 그대 그대를 불러요 그대 없인 살 수 없으니까요 출처 네이버 2pm 바보처럼 https:/.. 2020. 6. 24.
서적 무료나눔 나는 중고거래가 왜이리 어려울까? 요즘 중고거래사이트도 많고 편리하고 간편한것 같던데 고민해본다. '한번 중고시장에 내놔 볼까?' 역시나 그 마음을 다시 접는다. '내가 내놓는 물건은 정말 괜찮은걸까? 이 가격은 합당한건가?' 도저히 내놓을수가 없다. 왠지 마음이 불편하다. 캠핑을 시작하며서부터 벌써 불용이 되는 장비들이 생겨났다. 원터치텐트, 캠핑의자, 쉘터, 타프 등등 버리기엔 너무 멀쩡한 장비들. 중고장터는 엄두가 안나서 동생에게 다 양도하기로 했다. (중고장터에 내놓는 건 동생의 몫이다.) 오늘도 '아름다운 가게'에 들러 기증을 해야겠다. 그리고 받아주지 않는 책들은 무료나눔을 해야겠다. 난 우리 아파트주민들이 참 고맙다. 내놓은 무료나눔 책들을 유용하게 사용해주시는것 같아 감사하다. 만약, 그 .. 2020. 6. 22.
태양 꺼져 “꺼져 그만하자” 툭하면 내뱉는 말. “그래 그만하자” 아무렇지 않게 내뱉는 말. 그런말을 할 수 있는 이유는 꺼진 태양도 다시 떠오른다는 믿음때문에. 너와 내가 용기를 내면 태양이 다시 떠오를까? 시시때때 변하는 달이 좋아. 커졌다 작아졌다 변하는 마음이 매번 바뀌는 마음이 사는것 같다. “미치게 만들어 니가 날 울게 만들어 니가” 내일 먼길 가야하는데 잠은 안오고 2020. 6. 20.
내이름을 불러줘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내 이름을 불러줘 따스하게 나를 찾지마. 2020. 6. 16.
후회 지난 세월 되돌아보면 후회되는일들이 참 많다. 많은 선택을 했었고 모든 선택이 옳지만은 않았을테니 “말을 해야 알지 그 누구도 말을 안해주는데 알긴 힘들어” 내가 자주 하는 말이다. ‘사랑한다. 미안하다’ 감정에 대해선 말로 해주길 바랬다. 그런데 어떨땐 차마 말할수 없었던 상황들이 있다. 하고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오히려 하고 싶은말을 드러내지 않고, 다른말을 하는 나를 보면서 ‘내가 너를 참 많이 생각하는구나’ 를 느낀다. 사람간의 관계를 유지하려면 작던 크던 노력이 필요하다. 균형을 이루면 가장 좋지만 한쪽의 노력으로 유지되는 관계라면 노력을 많이 하는쪽이 지치기 쉽다. 나는 지쳤다. 내가 지쳤다는걸 상대방은 모른다. 내가 지쳐있다고 말하지않았으니까. 말하면 상황은 나아졌을까? 하나를 참지못해.. 2020. 6. 9.
좋겠구나 너는 좋겠구나. 자기관리도 잘하고 연애도 하고 나는 언제 그리 해보나? 2020. 6. 8.
자기암시 수없이 되뇌였다. 이런날이 오는 날 너무 슬퍼하지 말자고. 함께있어 행복한 때에도 함께이지 못함을 시뮬레이션했다. 무뎌지자고 소중한걸 잃어버린 긴 나날들을 살아내려면 무뎌져야 한다고 스스로에게 말하고 또 말했다. 계속되는 자기암시는 효과가 있다. 매일 철렁이며 화끈거리는 감정들이 조금씩 조금씩 무뎌지기 시작했다. 지금도 나는 계속 자기암시를 한다. 삶의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최면을 걸고 있다. 혼자인 지금 난 버텨내고 있다. 앞으로 더 외로워질 나를 위해 견디는 노력을 하고 있다. 무너지지 않으려 이번에도 노력이란걸 하고 있다. #외로운삶 #그대가없어도 #슬퍼 #행복하지않아도돼 # 2020.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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