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우선순위
모든 사람들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이다.
나는 어떻게 동일하게 주어진 24시간을 활용하고 있을까?
인지하지 못하지만 분명 우선순위에 따라 나의 몸은 움직일 것이다.
누군가는 일을…
누군가는 육아를…
누군가는 살림을…
누군가는 연애를…
누군가는 운동을…
나는 늘 시간이 모자란다고 말한다.
실상이 늘 시간에 쫓기듯 끌려가듯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삶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여러가지 일들을 공평하게 나누지 못함에 변명아닌 변명을 하게 된다.
일에 소홀해지면… 육아 때문이라고…
육아에 소홀해지면… 살림 때문이라고…
살이 찌면… 시간이 없다고…
얼마전 컬럼을 하나 보았다.
그 분은 평일 1시간, 주말 2시간 이상을 산책하는데 우선순위를 둔다고 한다.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나는 핑계대기만 바빴는데 사실 나도 우선순위에 따라 해야 할 일들이 계획되어져 있었는데 말이다.
한발짝 물러 나를 본다.
나는 확실히 일에 우선순위가 높다. 왜일까?
회사에서 위로위로 올라가고 싶은 확고한 목표도 없는 나인데.
일을 더더더더더더 열심히 한다고 월급이 더 오르는것도 아닌데.
일에 대한 우선순위 퍼센트를 아이들에게 나누어 보려 한다.
살이 찐다. 체력이 떨어진다. 운동할 시간은 없다.
운동 하려고 하면 아이들이 밟힌다.
“내가 나혼자 운동하러 나오는 이 시간에 아이들과 더 시간을 보내야 할텐데”
“내가 이렇게 운동하는 시간에 청소라도 해야 하는데”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있었다.
방법은 많다. 아이들과 같이 할수 있는 것들로 바꾸어 보고 운동도 할수 있는것들로 생각을 전환하기로 했다.
우선순위 퍼센트를 조금씩 조금씩 분배해서 생활해보고자 한다.
할수 있을까?
그 시간에 잠을 더 자고 체력을 보충하는게 나은게 아닐까?
아니다… 해보자. 3일만에 그만두더라도 해보고 그만둬보자.
조금은 동동동 하게 나누어 해보자
나의 마음도 조금은 편안해지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