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왜목마을 해수욕장
'더 추워지기전에 아이들과 조개잡이 가야지.'
동해바다가 스노쿨링과 파도즐기기로 가는거라면?
서해바다는 당연히 뻘을 즐기러 가는거다.
게, 작은물고기,조개.
그냥 체험을 위한것이니 잡는재미로 가보자.
이번엔 벼르고 벼르던 당진 왜곡마을.
서해에서 일출과 일몰을 즐길수 있는 몇안되는곳이란다.
이쁘단다.
좋단다.
이번컨셉은 조개잡이 체험이니 물때를 잘 알아두어야 한다.
당진왜목마을 물때표 링크
http://www.waemok.org/tip_tide.php&cr=1
지난주 저조시간 오후 6시.
'그래. 어차피 내마음 아니던가?
천천히 2시쯤 출발하여 3시간정도만 놀다오지 뭐'
왜목마을 공영주차장에 주차하고 대부분 옷가지는 차에두고 걸어서 5분거리 해변으로 향한다.
나혼자 애들과 가는것이니 짐은 최소한으로 베낭에 물, 수건, 간식, 모래놀이세트,돗자리하나 둘러메고 바다로 나간다.
(괜시리 비장하네)
기대가 크면 실망도 있으려나?
첫느낌.
작구나. 여느 서해바다랑 다를게 없네.
그래도 아이들은 좋아한다.
동해보다 잔잔한 서해.
4시쯤부터는 물이 빠지고 아이들은 조개를 만난다.
어느곳은 냄새가 심하다.
뻘도 시커멓다. 원래 뻘이 그런건지 잘 모르겠다.
난 서해안의 바닷물 냄새가 맘에 들지 않는다.
물이 빠지니 해변은 넓어지고 크진 않지만 조개가 제법 잡힌다.
늦은시간까지 놀겠다는 아이들을 간신히 달래 옷을 갈아입히고 칼국수를 먹인다
맛없다.
왜목마을 해변안쪽에 있는 섬마을횟집.
조개구이와 회가 메인인지 몰라도 칼국수 맛없다.
놀다보니 늦은시간까지 시간은 빠르다.
마무리는 해변바로앞에 있는 카페. Waya 와야.
아무 기대없이 간곳.
커피맛은 평범하지만 내부는 구경거리 많은곳.
수공예품을 직접 만들어 판매도 하신다.
역시 기대없이 가야 만족도가 높은가보다.
늦은시간 와서 그나마 서해안고속도로가 덜 막혔을텐데
아무래도 난 다음번엔 수기해변이나 갈듯하다.
칼국수도 영종도 황해가 더 맛있으니.
출처 네이버 지도 링크
충청남도 당진시 석문면 왜목길 26
수기해수욕장 후기편 링크